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수정 Jun 09. 2023

만남에 대한 아빠의 말

딸에게 하고픈 아빠의 말

누구를 만나든 

맑고 순전하며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무난한 유년시절을 지나

구김살 없이 잘 자란 사람도 좋지만

어려움을 이겨낸 강인한 사람

고난을 알아 삶에 겸손한 사람이면 더 좋겠다.

     

남의 아픔에 공감하며 위로를 아는 사람

지혜를 배운 책 한 권쯤은 꼽을 수 있는 사람 

감사를 잊지 않되 자신감으로 생기 있는 사람 

위기에 침착하며 용기로 빛을 발하는 사람

상처로 진주를 만들어낸 보배로운 사람이면 좋겠다.


무엇보다 

누구를 만나든 

사랑의 그늘을 두려워 말고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씁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