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다. 스타트

Dream&passion

by 박재승

창업에 있어 갖춰야 하는 소양과 자질은 다양하지만, 특히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겐 공통된 특징이 있다. 자주 언급되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

• 인간관계에 있어서 폭이 넓고 깊은 사람

• 상황 변화에 대한 융통성과 유연성

•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낙관적인 태도

• 위기 관리 능력과 근면성

• 기술적, 재무적, 인적자원을 축적하려는 성향

• 변화하는 고객 요구를 포착하는 능력

이밖에도 선배 창업가들이나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소양들에는, 실행력과 문제 해결 능력, 정직함 등 다양한 덕목들이 있다. 나는 이 수많은 소양과 덕목들이 다음 키워드로 압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dream, passion, utility, adventure,network다.


1) dream

창업자는 꿈이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시장에 과연 어떤 비효율과 문제점이 혁파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발견하고, 혁신적 해결책을 적용해야 한다.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간절함과 확고한 목표의식 없이 ‘돈을 벌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진 창업가들의 경우, 매 순간 나타나

는 돌발 상황과 선택의 순간에서 길을 잃고 헤매기 쉽다. 내가 가고자 하는 확고한 나침반이 있어야 길을 잃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 창업에 대한 의지와 근본 목표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있었다. 우리가 개발한 시선추적기술도 이런 목표의식에서 발현된 사업아이템이었다. 모빌리티 스타트업이라면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의 움직임과 이동을 편리하게 바꾸겠다는 목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라면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최소한 사람들의 먹거리 문화에 어떠한 개선을 가져오겠다는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 단, 허황된 꿈과 지나친 이상주의는 분명히 경계해야 한다. 간혹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비즈니스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경우가 있는데, 꿈과 현실은 분명히 다르다.


2) passion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끝까지 버티는 능력, 즉 ‘존버’ 정신… 열정과 깡이다. 실제 창업과 스타트업 경영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화려하지 않다. 지루한 마라톤과도 같다. 열정과 끈기가 없다면 그 지루하고도 힘든 레이스를 계속 이어 가기가 어렵다. 사실 성공한 창업가들은 실패가 일상적이었다. 그들의

몇몇 아이디어가 성공한 것일 뿐 그들은 항상 실패했고, 또다시 도전했다.

중국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도 여덟 번의 실패 끝에 성공했으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도 지난 22년간 70여개의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 중 18개 사업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런 실패의 경험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열정과 끈기가 있었기에 세계 시가 총액 1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으리라.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으로는 버틸 수가 없는 게 스타트업이다. 창업가의 삶이란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밤을 새워 일하는 것도 불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도전의 여정을 버텨 낼 수 있는 열정과 끈기가 자신에게 내재돼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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