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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집 Mar 25. 2024

4번의 치약을 바꾸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곳을 다니면서 치약을 4번 바꿨다.

치약과 함께 칫솔도 바꿨다.


계절은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이 되고 있다.

여러 계절이 지나는 동안 약속된 기한도 다가오고 있다.


그러니 다음 갈 곳을 미리 정해놓아야 할 것.


시간으로는 1년반이 지난 즈음,

이제 채 1년 남짓 남아 있는 시간은 치열하게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 


이것을 마무리 한 후와 전의 내가 달라지겠지. 


당장은 앞에 닥친 일들을 보며, 

지금 현혹하는 채용공고들을 외면하기로 한다.

공교롭게도 여러 곳의 연설문 자리들이 나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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