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59.
입사 초반 역 근처를 걷다가 '직장인 맞으시죠?'하고 말 걸어오는 사람을 마주쳤다.
늘 '학생이시죠?'였는데, 내가 엊그제 취직한 건 어떻게 알아가지고...싶어 괜히 뿌듯했다.
물론 그 뒤에 따라오는 말들은 듣지 않았지만.
요즘은 장을 보러 가서 '학생이니까 깎아줄게' 라는 말을 듣거나
편의점에서 나를 유심히 보던 사장님이 '주민등록증 보여주세요' 하면 은근히 기분이 좋다.
작지만 살짝 웃게 되는 오해들.
웃음이 담긴 일러스트를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