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유독 힘들게 하는 것을 들여다 보면 '초자아'가 있다.
'초자아'란 정신분석의 한 용어로서 프로이트가 말한 성격 구조의 한 요소이다.
즉 도덕적 양심, 완전과 이상을 추구하는 것.
초자아의 명령어.
책에서 본 글귀가 딱 맞았다.
'~해야한다'는 명령어. 그것 때문에 어찌보면 기쁨을 잘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게 아닐까.
본질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싶은데 자꾸 초자아의 압박이 있다.
정말 원초아가 강한 사람이 육아를 할 때 더 재밌게, 편하게 할 수 있다는데...
검사를 해보아도 초자아의 점수가 높게 나오는 나로선 참 쉽지않다.
누구나 그런 초자아의 면이 있지만, 그걸 뛰어넘어 나 자신에 이르는 것.
지나친 초자아의 감시에서 벗어나 나만의 것을 생각하는 걸 30대 중반에 깨닫고 더 연습해야겠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표정이 편안하고 좋아야 그 온기도 따뜻하고 좋을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