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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 Mar 16. 2021

1-4 포토샵은 필수다!

일러스트가 되려면 어떤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어야 하나요?

일러스트레이터는 그림만 잘 그려서는 협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북디자인만 하더라도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은 편집디자인만 해서 바로 내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작업 파일을 넘겨야 주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을 다 배울 필요는 없지만 포토샵을 아는 것은 필수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데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프로그램입니다.


더욱이 요즘 트렌드는 많은 출판사들이 유명한 회화작가들의 작품 또는 해외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실제로 회화작가들은 한 작품을 그리는 데에 꽤 많은 노력과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작품의 퀄리티가 우수하기에 출판사에서도 표지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기에 일러스트레이터가 단순히 그림만 그려서 출판사와 또는 다른 개인 사업자와 협업을 한다는 것은 경쟁력에서 밀리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젊은 회화작가들도 요즘에는 모두 포토샵을 할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선이라 생각되기에 두 분야를 모두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1인 기업체라 생각했을 때 작품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품화시킬 수 도 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게 많을수록 자신만의 장점이 됩니다.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들은 어떠한 스토리를 가지거나 명확한 콘셉트를 가지고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컨택을 합니다. 그들은 이미 머릿속으로 어느 정도 어떤 그림들이 그려지면 좋겠다고 상상해 놓았을 것입니다. 그 머릿속에 있는 그림들은 손으로 옮겨서 출력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일러스트레이터가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많은 클라이언트들이 자신의 작업물이 빠른 시일 내에 끝내주길 원합니다. 모든 작업을 손으로 그릴지라도 포토샵에서 후정 하고 보완할 수 있다면 마감일을 맞추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디지털 드로잉으로 작업을 하던지 수작업으로 작품 활동을 하던지 결국 모든 파일은 수정이 가능한 psd 파일로 변환하여 클라이언트에게 넘겨주어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아직 시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는 궁금할 부분일지도 몰라 다시 한번 언급합니다.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생들에게 저는 두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우선 모든 작업을 아이패드로만 한다면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추천하고, 수작업과 포토샵을 병행하여 사용한다면 <어도비 프레스코>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이 부분은 다른 챕터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어도비 프레스코>                                                        <프로크리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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