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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 Mar 17. 2021

1-5 장비는 돈벌면 그 때부터 사자

장비 준비와 포트폴리오 만들기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처음 시작할 때에는 디지털로 작업할 경우 아이패드 또는 태블릿 모니터만 준비가되면 됩니다. 외주 작업까지 소화하기에는 아이패드 프로가 가장 적합한데 만약 프로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가진 예산에서 드로잉 어플(프로크리에이트,어도비프레스코, 어도비스케치 ) 사용 가능한지 확인  구매하세요. 저는 처음부터 피씨로 그림을 그릴  있는 태블릿을 구매하여 포토샵으로 그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때 일러스트 작업을 포토샵으로 배우신분들중 이제는 익숙해져서 태블릿 모니터가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만약 그림을 시작한  얼마 되지 않으셨다면 아이패드로 그리는것을 추천합니다. 아이패드가 휴대하기편하여 어디서든 작업할  있는 환경을 만들  있으며 캔버스 화면을 자유롭게 움직일  있어서 디지털 드로잉에 훨씬 적응하기 빠른  같습니다. 이제 그림을  시작하는 분들은 아이패드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실제로 저는 외주 작업을 시작하고 그 돈의 10% 정도의 비용을 장비에 투자합니다. 아이패드로 포트폴리오를 만든 후 처음 돈을 벌게 된 다음 태블릿 모니터를 구매했습니다. 아무래도 외주작업에 들어가면 포토샵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두번 째 외주 작업을 끝낸 후에 수작업할때 디지털 파일로 옮길 수 있는 사양이 좋은 스캐너를 구매했습니다.

그렇다면 수작업으로 작업하는 분들은 아이패드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수작업을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아이패드를 구매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의 최대의 단점은 수정이 용이하지 않은 점입니다. 그리고 디테일일을 디지털 드로잉보다 상대젹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림을 다 그리고 채색까지 완료된 상태에서 클라이언트가 수정을 요구할 때도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아이패드로 또는 태블릿 모니터로 최대한 보안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만드는 방법

그림을 시작하자마자 또는 그린 그림을 홍보하자마자 클라이언트들로부터 일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모든 작가들이 어느 정도의 포트폴리오를 쌓아 올리며 그것들이 쌓여서 자신의 피드에 구색이 잘 갖추어지고 일을 맡겨도 퀄리티 있게 작업이 잘 나오겠구나 생각했을 때 일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그림을 빨리 그린다 해도 하루에 한 장은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무리라 생각되며 삼일에 한장 정도라 생각한다면 한 달이면 10개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집니다. 이 데이터의 가정은 성실하게 그림을 그렸을 때입니다. 포트폴리오에는 최소 20개 일관된 스타일의 그림으로 만든 작품들이 있어야 하며 클라이언트들은 포트폴리오를 보고 그 사람의 작품의 스타일 및 퀄리티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또는 그라폴리오 알고리즘도 연속적으로 성실하게 그림을 올리거나 다른 팔로워들과 소통을 잘 이루었을 때 자신이 원하는 태그에 (예, 책 표지 일러스트, 아이패드 드로잉) 상위 노출이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으로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의뢰를 요청하려는 많은 클라이언트는 태그를 보고 상위 노출이 된 이미지 중에 판매하려는 상품과 잘 어울리는 그림 스타일을 가진 작가들에게 컨택을 합니다. 물론 컨택을 했다고 모두 계약까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후 작업 비용, 완료 기간 등 서로 조건이 잘 맞았을 때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프리랜서라는 입장에서는 계약이전에 클라이언트들의 관심과 연락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성실하게 준비하느냐는 중요한 것이지요.  

작품을 할 때에는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놓고 그림을 그려가면 좋습니다. 저는 '꽃 여자 시리즈'를 연재 중인데 이 작품을 보고 연락을 주시는 많은 분들이 꽃이 들어가는 그림을 원하시던가 아니면 내 그림의 스타일을 보고 연락을 주십니다. 처음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시리즈물의 콘셉트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떠한 한 주제로 그림을 일관성 있게 그리는 중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주재의 그림을 시작해서 홍보를 시작했다면 적어도 10개는 채우고 다른 시리즈의 그림으로 넘어가는것를 추천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사랑이야기로 시작해서 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땐 어느 정도 그 시리즈물의 그림을 많아 그려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약속이 있어야 이것저것 좋아 보이는 그림 스타일이 현혹되지 않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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