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by 양희수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남해 번쩍

아직 살아있다


그의 이름을 지우고 나의 이름을 새김

그의 이름은 어딘가로 떠난다


검은 머리에 날렵한 몸놀림

그것만으로 기억하기에는 아쉬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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