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아직 열두 살
아름다운 시를 읽었다. 읽자마자 생각했다.
딸의 결혼식에 이 시를 들려주고 싶다고.
"루나, 네 결혼식에 들려주고 싶은 시를 찾았어!"
흥분한 마음에 딸에게 바로 알렸다.
" Okay"
"뭐야, 그게 다야? 무슨 내용인지 안 궁금해?"
"나중에 얘기해 줄 거잖아."
그래. 열두 살은 공감하기에
아직 너무 어리다.
천천히 자랐으면 하는 마음과
결혼식에 웨딩 시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
아니 결혼을 안 해도
사랑에 푹 빠져 있을 때 들려줘도 좋겠다.
아픔 없는 사랑은 없으니까.
노력없이 지켜지지 않는 사랑은 없으니까.
They say that sometimes
love starts with a spark.
And that might be true,
but if I were to wish you a love,
I wouldn't wish fire for you.
You see, fire is powerful.
It burns bright and then it's gone.
It's beautiful and warm,
but it doesn't last long.
So instead of wishing you a love that burns,
I wish you a love like a river twists and turns.
It changes and it flows,
It is powerful and free.
But it consistently finds its way back to the sea.
And so like the water,
I hope your love is ever growing, ever changing.
I hope your love is powerful and free,
And may you always find each other,
Like a river finds the sea.
사람들은 때때로 사랑이 불꽃으로 시작한다고 말하지.
그게 사실일지도 모르겠어.
네가 하는 사랑은 불같은 사랑이 아니기를.
있잖아, 불은 강력하지.
빛나게 타고 사라져.
아름답고 따뜻하지만
오래가지 않아.
그래서 난 너에게 불타는 사랑보다는
구불구불 흐르는 강 같은 사랑을 소망할게.
변하기도 하고 흐르면서
강력하기도 하고 자유롭지
그래도 계속 바다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지.
그래서 물처럼
네 사랑이 자라고, 변했으면 해.
강력하고 자유로웠으면 해.
너희가 항상 서로를 찾을 수 있기를
강이 바다를 찾는 것처럼
한국어 번역이 있는지 몰라 번역은 내가 했다.
먼 훗날 어쩌면 필요할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