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전하는 마음
세상의 슬픔이 내게로 와서 고여
나는 또 한 밤을 새워 슬픔이 놓인 자리에 꽃을 놓는다.
천국과 지옥이라는 개념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 우주에 내가 모르는 다른 차원이 있어 하나의 삶이 끝난 다음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은 가끔 해본다.
그 차원의 삶에서는 여기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이해되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알 수 없는 삶의 모순들이 그 나름의 이유를 가지면 좋겠다.
세상의 슬픔이 꾸역꾸역 내 앞에 쌓여 내가 온전히 행복해지려면 그대들도 행복해야 하는구나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