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시리즈 5가지 질문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경영 서적이다. 제목에 끌렸다. 경영 학자가 최고의 리더들에게 어떤 말을 전할까 궁금했다. 가끔은 새로운 것에 흥미가 생겨 나와 전혀 연관이 없다고 생각되는 것에 궁금증이 생긴다.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Five Most Important Questions)’이다. 리더라면 자신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라 한다. 자가 진단을 하라는 것이다. 그의 5가지 질문은 리더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리더, 기업, 고객은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했지만 질문은 그렇지 않았다. 얼마든지 자신을 대입해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경영인들이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중 업사이클링 기업 ‘홀티스’의 미션 선언문이 머리와 가슴에 남는다.
“이것이 인생이다.”로 시작된 선언문 속에는 “삶은 단순하다. 모든 감정은 아름답다. 음식을 먹을 때는 마지막 한 입까지 감사하라. 새로운 사람들에게 마음의 두 팔, 가슴을 열어라. 우리는 서로의 다름 안에서 하나로 이어져 있다. 길을 잃는 것이 너 자신을 찾도록 해줄 것이다. 어떤 기회는 단 한 번만 온다. 그것을 붙잡아라. 인생은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과 당신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니 나가서 그 창조적인 일을 시작하라. 인생은 짧다. 당신의 꿈을 살고, 당신의 열정을 나눠라.” 알지 못하는 미래로 가기 위해 해야 할 것을 쓴 글은 우리의 임무를 위해서도 함께 해야 한다. 선언문은 기업의 존재의 이유를 말하고 기업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전달한다.
탈무드식 교육에 이런 말이 있다. 주어진 답에 현실을 맞추는 사람은 분명 모범생이라고 한다. 이에 반해 그 답을 의심하면서 도발적이고 때론 뒤엎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창조자이다. 미래는 창조의 시대다.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버리고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으로 바꾸면 기존의 답을 넘어 새로운 답이 보인다고 한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답은 달라질 수 있다. 자신에게 최고의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는지. 혹시 최고의 질문을 할 수 없다면 예전 방식의 답과 마주 할지도 모른다. 최고의 질문은 새로운 답을 찾는 것이 아닐는지.
리더에게 던지는 드러커의 5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 더 나아진 삶을 살았으면 한다.
1.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2. 반드시 만족시켜야 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3. 그들은 무엇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가?
4. 어떤 결과가 필요하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5.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