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장님, 제가요.
이제부터 책을 많이 읽기로 맘먹었어요.
이거 다 계산해 주세요.
토끼: 이걸 다요?
이렇게 한꺼번에 사놓으시면 오히려 더 안 읽어질 거 같은데…
개: 마음먹었을 때 해야 돼요. 다 읽고 또 사러 올게요.
너무 빨리 왔다고 놀라지 마세요.
토끼: 저야 많이 팔면 좋긴 하죠.
꼭 다 읽으셔야 해요.
….
토끼 사장은 반년 넘게 그 손님을 볼 수 없었다.
한 권은 읽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