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앙니토끼 May 17. 2024

호기심은 힘이 세지.


아까부터 시선이 느껴진다.



토끼: 저기… 그냥 들어오시면 안 될까요?


고양이: ….. (경계를 풀지 않고 두리번거린다.)


고양이: 지난번에 내 친구가 여기 왔다던데…

그 녀석, 도대체 뭘 가져간 거냥?


토끼: 아… 그거요? 책이에요.


고양이: 나도 그거 하나 부탁한다냥.

그 녀석, 같이 사는 인간이 맨날 그것만 본다고 툴툴대더니 이제는 그 녀석이 그것만 보고 있다냥.

나도 봐야겠다냥.



그 어려울 것 같은 손님을 만족시키다니…

토끼 사장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이전 08화 용기가 필요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