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상대방에 관심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사건건 궁금해하는 사람 때문에 피곤합니다.
저희 부서에도 신랑 직업, 나이, 심지어는 연봉까지 물어봅니다.
다음날은 시댁, 아이, 사는 곳 샅샅이 알려고 합니다.
한 번은 아파트 얘기를 하면서 얼마에 샀어? 지금 시세는? 대출금은?
남편의 연봉은? 저축은 얼마 해놨어?
정말 재무 설계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남에게 관심 갖는 시간에 자신이나 좀 살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은 늘 빚에 허덕인다. 하소연하지 말고 말입니다.
저는 학교 엄마들 모임도 안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 큰 아이 때 유치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얻은 결론은 자기 자랑하려고 모인 집단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이 사교육은 이거 시키잖아.
이건 꼭 해줘야지..
국제 학교 얼마 안 해..
이런 이야기를 정보라 생각하고 엄마들은 귀 쫑긋 하고 듣습니다.
대부분의 아이 엄마들은 그렇습니다.
나만 안 나가면 정보가 없는 거잖아..
거기 모임에 끼어야지..
좋은 레스토랑 가서 밥 먹으며 정보 얻는다며 학원, 사교육 등의 정보를 듣고 옵니다.
집에 와서 아이를 쥐 잡듯 잡습니다.
누구는 이번에 1등 났다는데..
너도 거기 학원 다녀..
저는 경험해 봐서 압니다.
엄마들이 말하는 정보는 파워 있는 엄마들의 수다일 뿐이라는 걸 말입니다.
회사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워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맞장구치며 듣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입에서 나온 게 마치 정답인 듯 소문냅니다.
정확한 정보도 아닌데 말입니다.
우리는 집단생활에 익숙합니다.
집단 안에 있어야 안정감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 안에서 돌고 도는 이야기를 내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저는 진정한 승자는 무리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직장생활 15년 차에 깨달았습니다.
누가 뭐라 하든, 누가 정보를 주 든 말든, 누가 남 이야기를 하든 그 사람은 듣지 않습니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
자신의 생각이 정답이라는 것이죠..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남 이야기에 귀담아들으며 내 시간 빼앗기지 말아요.
그 이야기가 정답도 아닌데 마치 그 사람 말이 정답인 듯 살지 말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 인생에 상관하지 말아 주세요.
당신의 인생이나 잘 사세요..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이 잘 살 거예요.
당신이 이래라저래라 상관할 바 아니잖아요.
내 두 눈으로, 내 두발로, 내 팔로 힘차게 살아요.
당신 인생만 신경 쓰면 돼요..
그 사람은 당신 같은 사람 신경도 안 써요..
이미 힘차게 나가고 있을 테니 말이죠..
이제는 내 인생 내가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