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후배는 늘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다.
주위 친구들은 늘씬한 몸매에 외모도 출중해서 대학병원에 쉽게 합격한 반면, 자신은 뚱뚱한 데다 외모도 못났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후배는 학교 성적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수도권 대학병원을 포기하고 지방대에 입사했다.
외모로 인해 자신감이 부족한 후배는 외모는 부족하지만 실력 있는 간호사가 되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한 번은 프리 셉터 선생님이 너는 살 안 빼니?
둔해 보인다.라는 표현을 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른 선생님이 빨리빨리 해야 할 일도 느리게 한다면서 지적을 당했다.
그렇지 않아도 외모 콤플렉스가 있던 터라 나름 실력을 갖추기 위해 공부도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출근 시간도 30분씩 먼저 갔었다.
그런 노력도 모르고 쉽게 말하는 선생님들에게 후배는 그날 상처를 받았다.
우리 주위에는 생각 없이 말을 뱉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반응한다면 얼마나 인생이 피곤하겠는가?
못살게 구는 상사, 얄밉게 말하는 동료나 후배들은 어디를 가도 다 있다.
그럴 때마다 직장을 관두고 다른 일을 찾으면 얼마나 편하겠는가?
다른 곳은 더 좋을 꺼라 기대하는가?
구관 명관이라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이든 순간의 감정으로 결정한다면 남는 건 후회뿐일 것이다.
그 후배는 상처의 말을 듣고 직장을 나오려고 했지만, 이 악물고 버티기로 했다.
몇 날 며칠 가슴에 멍은 들었지만, 정신력은 더 단단해졌다.
숲 전체를 보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당장 눈앞의 나무 한그루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숲 전체에서 바라본다면 그 선배들 몇몇은 고작 나무 한두 그루에 불과하다.
정신력을 키우고 끈기로 버틴다면, 몇 년 후 아니 몇 달 후에는 자신이 더 부쩍 성장해 있을 꺼라 본다.
카디자 윌리엄스는 진정한 자존감의 여왕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14살 때 차가운 쓰레기 더미 속에서 그녀를 출산했다.
그녀에 따르면 자신과 어머니는 뉴욕의 거리를 전전했고, 쓰레기를 뒤지고 무료 급식소에서 굶주림을 해소했다.
그렇게 그녀는 길거리에서 키워지며 차가운 길바닥에서 노숙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녀의 인터뷰 내용이다.
가진 것 없는 제가 그나마 남들과 같아지기 위해서는 한 권의 책을 더 읽고 한 번 더 생각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12학년을 다니는 동안 자그마치 12곳의 학교를 옮겨 다니며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학교에 갔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돌아갔습니다 4.0에 가까운 학점을 유지했고 토론 동아리 참여, 육상팀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모든 곳이 저에겐 배움의 장소였습니다
사람들은 "노숙자 주제에 대학은 꿈도 꾸지 마라"
라는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이런 말에 상처 받지 않았을 리 없는데도 카디자가 유수의 명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인이 멋대로 찍은 낙인에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노숙자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항상 머리는 단정하게 옷은 깨끗하게 입고 다녔고, 자신에 대한 신뢰가 확고했다.
그녀는 부정적인 환경과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꿋꿋하게 나아갔다.
누가 뭐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힘든 터널 끝에도 반드시 출구는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정신력으로 승부하고 끈기로 버틴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삶의 몇 번의 고비가 있었다.
이런 힘든 인생을 왜 견뎌야 할까?
왜 사람들은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힘들지?
이런 생각들은 불면증으로 이어졌고,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남의 관점으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일하는데, 왜 남의 눈치를 보고 남의 비위를 맞춰가며 살아야 할까?
윗 상사는 상사일 뿐 내가 의지 할 상대가 아니다.
나의 행복은 내가 결정한 것이지 남이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강한 정신력으로 승부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은 사람들이 자신보다 못한 다수보다 처지가 나은 소수하고만 스스로를 비교하며 불행해한다. 고 꼬집었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늘 직장에서도 친구 사이에서도 비교의 비교를 하며 불행해한다.
그럴수록 나 자신만 더 비참해지는 일인데도 말이다.
정말 비교할 대상은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일 텐데도 말이다.
그때부터 나는 무슨 일을 하든 남이 뭐라 하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되었다.
사람의 귀가 두 개인 것은 쓸데없는 말, 나쁜 말은 흘러 버리라는 이유라 생각했다.
남이 나에게 보낸 나쁜 사인에 일일이 신경 쓴다면 나 자신의 정신만 황폐해진다.
직장에서는 이 사람들은 이익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라고 결정을 내렸다.
물론 그중에서 몇몇 좋은 사람 내 편인 사람들은 각별한 사이가 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직장 생활하면서 누가 너 욕하고 다니더라,,라고 말하면 이렇게 말해준다.
그럴 수 있지..
얼마나 할 일 없고, 할 말 없으면 그러겠어?
남 애기 좋아하는 사람 치고 인성이 제대로 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내가 그 사람에게 관심의 대상인가 보다.. 라며 웃어넘긴다.
눈앞의 작은 것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내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
즉, 끈기 있게 버티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는 것이다.
사사건건 남들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시간 낭비다.
나 자신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의 정신력은 어떠한지?
점검해 보기 바란다.
값진 인생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