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뒤통수 맞은 적이 몇 번씩은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나만 믿으라고 했던 선배도, 어느 날 내 뒤통수를 치며 나의 약점을 다 들춰내기 일쑤다. 간 쓸개 빼줄 것처럼 고민을 털어놓으라고 할 때는 언제이고 말이다.
밤새 술 마시며 우정을 다짐했던 동기도 어느 날 질투심에 불타올라 나를 밟고 올라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우린 같은 편이야 라고 외쳤던 그 순간은 어디로 사라지고, 직장에서는 그야말로 경쟁심에 불타올라, 아니 아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남 잘되는 꼴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잘난 사람은 열심히 뒷다마 하며 내리 깔고,자신 보다 못한 사람은 왜 이렇게 일 못하냐며 손가락질 한다.,
어찌 보면 직장이라는 곳은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남에게 잘 보이려고, 남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사는 삶 을 택하는 순간 불행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일과 다른 사람의 생활에 대해서는 시시콜콜 알려고 애쓴다.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채 말이다.
우리의 인생은 어차피 혼자다.
비행기 조종사이자 작가로 살았던 베릴마컴은 우리의 영혼을 다음과 같이 일깨운다.
평생 살아놓고도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아는 채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
그렇게 남에게 시간을 허비하며, 남이 내 편이 되 주기 애쓸 시간에 나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
30대 중반의 네일 숍 원장 K씨는 최근 몇 년간 숍을 운영하느라 자신만의 시간을 전혀 갖지 못했다.
그렇게 열심히 숍을 운영했지만, 한 지역 카페에서는 자신의 숍에 대해 평가가 좋지 못했다.
마음에 들지도 않고 그닥 잘 하지 못했다는 평이었다.
그날 이후 k씨는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았고, 스트레스로 인해 먹는 것으로 허기를 달랬다.
그러다 보니 살은 살대로 찌고, 자신의 표정도 근심이 가득했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이마와 볼, 입술에 지방 성형과 필러 시술을 받았지만, 몇 달이 지나자 주입했던 지방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피부의 탄력이 더 떨어지고 말았다.
얼마 전 그녀는 또 다른 성형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외모에만 투자했던 그녀는 자신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이 운영하던 숍이 긍정적인 평가였다면 그녀는 어땠을까?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춘 다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
아무리 인기 있는 아이돌이나 연예인만 봐도 안티가 있기 마련인데 말이다.
그녀가 남의 말에 휘두르며 스트레스를 외모에 풀어도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내면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이순간만을 외면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먼저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감정을 읽었다면 어땠을까?
아이들도 떼쓰고 울면, 엄마들은 왜 그러냐 다그치거나, 버릇을 고치려 애쓴다.
사실은 아이의 감정을 읽어준다면 아이는 이런 일이 줄어든다.
나의 둘째 딸은 워낙 예민하고 셋 중에 가운데 끼여 있다 보니 모든 게 불만이었다.
쇼핑을 하더라도 자신의 것을 먼저사야 하고, 남들 1개 사줄 때 자신은 2개를 사달라고 한다.
사실 짜증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 여서 집에 가서 보자며 이를 갈고 오지만, 몇날 며칠 아이와 이야기 하면서 아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
큰아들은 큰아들이라고 막내는 막내라서 사랑받지만, 자신은 가운데에 있어서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도 관심 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 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 후부터 나는 딸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엄마는 너도 오빠도 동생도 똑같이 사랑해..
그런데 너를 가장 사랑해 줘야 할 사람은 너 자신이야..
엄마는 우리 딸을 사랑하지만, 이 세상에서 나 자신을 사랑 할줄 알아야 한단다.
남에게 사랑받지 못한 거 같아서, 나를 남이 사랑해 주지 않아서 떼쓰고 불행해 하지 말아라.
나는 그런 힘을 딸에게 키워주고 싶었다.
늘 너 자신의 내면을 사랑하렴, 즉 자존감 말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 자신을 위해 살기를 바란다.
남의 평가나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려 하지 말고 말이다.
내 편이 나라면 어떤 힘든 길도 당당하게 걸어 나갈 수 있게 된다.
하루하루를 너무 힘들게 애쓰며 살지 않아도 된다.
인간관계 지위 명예 성공도 좋지만, 이 모든 것을 가졌어도 행복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바로 부족한 삶을 채우기 위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기진맥진 하며 달리는 사람들이다.
회사에서 인정도 받아야 하고, 돈도 많아야 하고, 친구도 많아야 하고, 남의 눈에 돋보여야 하는 삶속에서 과연 행복할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제력이 튼튼한 사람은 행복할까?
돈은 벌면 벌수록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있다.
10억 넘는 집에 살면서도 자신은 가난하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아그네스 드 밀은 우리에게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일깨워 준다.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트럼펫이 울려 퍼지지는 않는다.
운명은 조용히 나 홀로 있을 때 결정된다.
그즈넉한 묘원을 돌다보면 우리는 어차피 죽을 때 혼자 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정작 자신보다 남에게 시달리고 남을 위해 너무 애쓰며 살고 있다.
정작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편으로 살았다면 죽음 앞에서 나 자신을 멋지게 떠나보내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 인생에 나만의 색을 입힌다.
내 인생에 누군가가 억지로 색을 칠해 주려고면 과감하게 과감히 물로 씻어버린다.
왜냐하면 내 인생은 내가 여러 색으로 꾸며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오늘 무슨 색 으로 자신을 꾸며주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