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코로나19 확진자만 입실할 수 있어요!
쭈야: 엄마, 열 많이 났어?
엄마: 응. 38.5야. 혹시 모르니까 곁에 오지마.
시또: 아파?
쭈야: 어떡하지?
시또: 뭐, 별수없지. 옛날에 아빠가 방에 동물처럼 갇혔잖아? 우리는 유리로 보고, 아빠는 호랑이되고, 엄마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겠지. 우리가 엄마 보고싶을 때는 유리로 보면 되고! 그치?
(당시 신랑은 걱정되어 자신을 보러온 우리에게 자기가 동물원에 동물이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동물원 상상이 마음에 들었던 아이들에게 신랑은 미종호텔 고객인 동시에 동물원 호랑이이자 원숭이이자 아빠가 되었다.)
쭈야: 야~ 그건 안돼지. 그러면 밥은 누가 해줘?아침도 먹고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어야 되는데~~!
시또: 그러면 우리가 요리하자. 과자랑 우유랑 이런 거.
쭈야: (기간이)너무 길어서 안돼. 아마 우리가 갇혀있고 엄마가 거실이랑 부엌을 써야될 것 같지 않아?그래야 밥 먹을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