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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문식 May 15. 2024

다람쥐가 사는 세상

집에서 함께하는 생활은 여전히 행복하다

다람쥐 쳇바퀴 집에서 사는 호기심 가득한 다람쥐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여러 마리 다람쥐 중에서 한 마리 다람쥐가 더 큰 세상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쳇바퀴 밖으로 탈출하여 모험을 시작했다. 그 다람쥐는 새로운 음식을 찾고, 바깥세상에서 다양한 자연을 즐기며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되었다. 그 다람쥐는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새로운 모험을 즐겼다. 그는 작은 나뭇가지 위로 올라가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높은 나무 꼭대기에서 반짝이는 물건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사로잡혀 점점 더 높이 올라갔다. 그곳에서 반짝이는 것은 야영장에서 사용하는 라이터였다. 그 다람쥐는 호기심에 두 발로 그것을 조작하려고 했지만, 라이터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라이터가 불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라이터를 원래 자리에 놓고 다시 안전한 집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다람쥐는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안전과 탐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함께 놀던 친구들이 그리웠다.      


쳇바퀴 안에 있는 다람쥐들은 집안이 안전하고 먹을 것도 충분하다며 밖으로 나간 다람쥐가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후 탈출한 다람쥐는 다시 그들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다. 쳇바퀴 집으로 돌아간 다람쥐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쳇바퀴에서 즐겁게 지냈다. 곡예를 하듯 아슬아슬한 쳇바퀴를 돌며 즐겼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의 친구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매우 위험한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 모두 함께하는 쳇바퀴 안에서의 생활은 여전히 행복했다.    

  

야생 다람쥐는 그들만의 특별한 생활 방식이 있다. 겨울철을 대비하여 여름과 가을에 자신의 보금자리에 열매, 씨앗, 견과류 등을 저장한다. 대부분 다람쥐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안전을 확보하고, 나무의 가지와 줄기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나무를 오르내리는 능력이 뛰어나다. 나무 구멍, 나뭇잎 더미, 건물 지붕 아래 등 다양한 장소를 보금자리로 사용한다.   

   

다람쥐는 잣, 도토리, 밤, 어린순, 버섯 등을 즐겨 먹으며 메뚜기나 사슴벌레 등 곤충을 먹거나 새알을 먹기도 한다. 먹이 창고에 저장하는 먹이는 주로 견과류와 씨앗, 과일 등이며,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 주로 나무 구멍이나 토끼굴, 지하 동굴 등을 활용한다. 다람쥐는 식량을 저장할 때 여러 군데에 각각 심어놓기도 하고, 저장한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때도 있다. 이런 특이한 행동 때문에 다람쥐가 건망증이 있다고 여겨지지만, 사실은 그들이 자신의 식량을 더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동이다.     

 

다람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숲이나 사막·초원·툰드라 등 다양한 서식지에 약 260종이 살고 있다. 북미 다람쥐 한 마리가 견과류 1만 개를 저장하며 이 중 4,000개 만을 기억하기 때문에 생태계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다람쥐로서는 저장한 견과류를 기억해야 하므로 먹이 저장 시즌이 되면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무려 15%나 확장된다고 한다. 동료 다람쥐가 묻어놓은 견과류를 다른 무리의 다람쥐가 훔쳐먹기도 하여, 견과류 저장 장소를 지키고 있다가 훔치러 온 도둑 다람쥐를 응징하기도 한다.     

 

다람쥐가 먹이를 숨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람쥐는 주로 땅을 파고 작은 구멍을 만든 후에 먹이를 넣고, 나뭇잎이나 작은 돌 등을 사용하여 숨긴다. 나무 구멍이나 나무의 틈새에 먹이를 숨기기도 하고, 나뭇잎으로 만든 더미 안에 먹이를 숨기기도 하며, 나뭇가지나 잎사귀 등을 쌓아서 먹이를 감추기도 한다.  


다람쥐가 보금자리를 만들거나 식량을 찾으면 보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다람쥐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다람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적 만족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다람쥐가 인간과 같은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는지는 알 수 없다. 인간과는 다르게 다람쥐는 자신의 생존과 번식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다람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들의 본능과 행동에 반응하는 것은 알 수 있다. 다람쥐 수명은 10년쯤 되고, 집에서 사육한 다람쥐가 15년을 산 사례도 있다. 다람쥐의 꼬리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꼬리를 잡으면 안 된다. 함부로 만지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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