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지 한 달이 좀 넘었다.
산 쪽이라 벌레를 우려했지만 다행히 벌레는 등장하지 않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불 꺼진 거실에서 (난시의 시야에) 웬 실뭉치 같은 게 있길래 코코 장난감이 떨어졌나 유심히 보던 찰나에 사사사삭,
으아아아아아아악 소리 지르고
김고고씨는 가까이 가려고 하고
필사적으로 벌레를 눈으로 쫓으며 김고고씨를 막았다.
다행히 빠르게 전기 파리채를 찾아서 처치 완.
온몸의 식은땀이 훅 하고 났더랬다.
B씨 보다야 낫지만... 그렇지만...... 또이또이 한 녀석이 출몰한다는 걸 알게 되었으므로 집은 안심할 수 없는 장소가 되었다.
부디 내 새꾸 물그릇, 자동급식기로는 들어가지 말아 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