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학차, 그래서 더 리얼한-
대학원생 갓난쟁이가 쓰는-
대학원을 다니면 좋은 점!
1.내 분야에 대해서 확고해진다.
나는 중독학과이다
요즘 마음의 공허함, 스트레스에 취약한 외부환경에 잦은 노출 등으로
알코올, 니코틴, 마약, 섭식, 스마트폰 중독 등 다양한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점점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 학과에 들어오면서 중독에 관해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는 공부를 하다보니-
내 분야에 대하여 더욱 애착이 가고,
졸업을 하고서 중독, 심리, 치료 분야에
몸을 담고 싶다는 진심어린 애정과 관심이 생긴다.
2. 주변에 학문적 동료들이 생긴다
주변에 점점 석박사 선생님들이 많아진다
바닷물에 가면 바다에서 헤엄을 치는 물고기를 만날 수 있듯이 -
내가 깊게 연구하고 싶은 분야에서 이미 몸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도 저런 방식으로 해봐야지! 라는 전구가 켜지고,
나도 저렇세 멋진 사람이 될거야!
라는 희망감과 용기를 얻게된다.
3.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
공부를 하다보면 고뇌도 하고, 하고싶은 일이 아닌 해야할 일도 생긴다.
이건 모든 인간사의 마찬가지 공통분모겠지. 하지만 내가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행복과 재미 더불어 책임감도 생기기에
늘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자! 라는 마인드보다
나의 미래를 생각하여, 원치 않더라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지! 라는 마인드가 생긴다. (쉽게 말하면, 철없는 어린아이의 마음에서, 어른이 되는 기분이랄까!)
4.미래에 대한 구체성이 짙어진다
대학원에 입학하기 전에는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중독학과에 오니
질병의 치료, 현실적으로 꿈을 성취할 방법들을 주변에서 듣고, 느끼며
내가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점점 구체적으로 그려진다는 장점이 있다.
마치 어둠이 짙게 깔린
밤바다를 떠나니던 배가
밝은 등대를 만나 빛을 비춰주는 길을 따라
무사히 항해할 수 있게 된 느낌이랄까!
5. 대학생의 로망을 실현(나도 풋풋해지고 싶다!)
대학생들을 풋풋하다. 뭔가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된 설레임과 기대감
어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자유 등으로
한껏 신이 난 상태!
하지만, 대학원생도 이에 적용된다.
나는 내가 원하는 과에 오기 위해
무려 11번이나 불합격 통보를 받았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문은 두드리면 열린다 라는 말처럼
결국 이 학교, 이 학과에 왔고
힘들때도 있지만, 너무나 만족한다!
매일 매일이 선물같고 이렇게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마음이 크다!
따라서 대학원생도 대학생 못지 않은
20대 청춘의 열정과 정열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글을 마무리하며-
아직 1학차 병아리 대학원생이지만,
나름3개월 동안 보고 듣고 생활하고 느끼며
이야기하고 싶은 점들을 적었다.
마지막으로, 대학원을 다니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나는 추천이다!
삶은 길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배움으로써 성장하고 성숙된다
배움이라는 가치에 투자하면,
그 효과는 영원하며 물질적인 그 무엇보다 가치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