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가는 과정이니까.
누구나 고독함이 있다.
아무리 인기가 많은 사람도
남부러울 것 없이 다 누리는 사람 역시
한 이면에는 외로움의 그림자가 있다.
mbti가 I건 E건 간에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누군가와 함께 있는 시간- 그 보다도
나 자신과 함께 있는 시간을 잘 꾸려 나가는 것이다.
나는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사실 누군가를 상담하거나 이야기를 들어주기 이전에
나 자신과 친해지고 싶어서 배우기 시작했다.
나는 그전에 나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감정 표현에 있어서도 서툴렀고,
내가 느끼는 감정 -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 있어서는
늘 억누르고 숨기고 회피하기에 바빴다.
그러다 보니 나 자신과의 단절감이
극도의 고독함, 외로움을 가져왔고
급기야- 행복이 뭔지 내가 언제 행복한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것이 어느덧 10년 전-
그러다 보니 정말 살기 위해,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
내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남이 아닌 나를 더 사랑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뒤늦은 방황을 시작했다.
그래서 버킷리스트를 적었다
내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의 목록
그렇게 해서
나는 수많은 도전(경험)을 했고
10년 후 책이 한 권 나올 정도로- 재미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용기 보다
간절함이 있었기에 100여가지의 도전을 해왔다.
세계배낭여행 혼자하기
철인삼종경기 도전하기
머슬마니아(피트니스대회)도전하기
미인대회 나가보기(외모컴플렉스 극복하려다 무려, 8번이나 나갔다)
책 1,000권 읽기(나는 별로이다- 가치없는 존재다 라는 생각을 지우기 위해 지식을 습득하기 시작했지만
어느덧 2,000권을 넘어 2,500권의 책을 읽은- 책순이가 되었다)
3,500m 스카이다이빙 도전하기 등
남들이 들으면 "우와~"할 법한 일들을 해왔다.
남들이 보면 '로망'이지만
내 시점에서 보면 '살기위한 발버둥'이자,
나를 알아가기 위한 '눈물겨운 여정'이었다.
그렇게 해서
소소하지만-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책이 세상에 나왔고
그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나는 두번째 책을 썼다(출간 예정일 2025.11.3)
이 책을 쓴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내 마음 속 '미움, 자기혐오, 한계, 비난하는 습관'등을 지우기 위한
나의 10년 여정.
그리고 그 과정 속에 배운 자기이해 방법, 자기를 긍정하는 방법을
쉽게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천 권이 넘는 자기계발서를 읽었고
심리학 철학 뿐 아니라, 뇌과학- 영적서적 또한 읽어가며
나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처럼 - 나와 비슷한 사람들도 분명 세상에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는 왜 이렇게 나 자신을 못살게 구는 것인지'
'나는 언제 행복해질 수 있는지'
'나는 어떻게 해야 나답게 살 수 있는 건지'
그 방법을 찾기 위해 발로 직접 뛰며
스스로를 갈아넣어 찾게된 그 방법을-
이 책 한 권 속에 담았다.
1권에 비하면
2권은 내 스토리 보단
방법과 이해론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 2권을 먼저 접한 이들도
1권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며
이 방법이 다 '직접 경험'에 기반한 내용이다
라는 사실에 좀더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책을 쓰는 과정은 물론 쉽지 않았다.
3달간 대학원 방학 기간 동안
정말 책 한 권에 몰입하는 -
때로는 외롭고 고단하며
지치고 피곤한 순간들이 더욱 많았다
24시간 중 잠자는 순간까지 책만 생각했고
나 자신보다 내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 한 권의 책에게
나는 더욱 가슴벅찬 행복을 느끼며, 감사함을 지긋이 맛보고 있다
결국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고독이란
외로움이란
인간에게 필연적이고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내가 10년간 해왔던 여정과
이 책을 쓰기 위해 스스로 '외로움' '고독함'을 선택한 것은
아주 잘 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 덕에
나는 스스로와 더욱 친해질 수 있었으며
자신감도 생겼다.
"나를 잘 아는 이는 남도 이해할 수 있고
남을 이해할 수 있는 이는 그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이 날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다."
글이 참 길었지만-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외로움에 사무쳐 위로해줄 누군가
나를 알아줄 누군가를 찾고 있다면,
잠시 멈춰
눈을 감고
나 자신에게 먼저 집중해보았으면 한다.
"이 외로움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동안 나는 외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까?"
"이 외로움의 시간을 통해 나는 얼마나 나 자신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
우리는 어차피 홀로 이 세상에 도착했고
갈 때 역시도 홀 몸으로 간다.
그러나 한가지는 가져갈 수 있다.
'사랑'
나 자신에 대한 사랑과
타인에 대한 사랑
사랑이 담긴 추억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나를 더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며
사랑이 담긴 추억들을 만들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결국 고독이 필요하며
이 고독은 참고 버티는 순간이 아니라
감싸안고 알아가기 위한 소중한 시간처럼 여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