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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의 기억

지진에 대한 주장

by 나라파파

S#28. 검찰정 조사실

자막 [1995년 8월 5일]

검찰청 조사실

사각 테이블에 검사 1과 유영한이 마주 보고 앉아있다

유영한은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다

검사는 계속 노트북에 워드작업을 하며 조사를 이어간다


검사 1 지진이라고요?

유영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검사 1 근거가 뭐죠?

유영한 제가 조사해 온 기록들이 그 근거가 될 것입니다

검사 1 그 이야기를 뒷받침해 줄 만한 사람이 있나요?

유영한 저와 함께 연구해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검사 1 서소구청에 말입니까?

유영한 아니요, 일본에 있습니다

검사 1 일본? 일본사람입니까?

유영한 네… 제가 일본에서 유학할 당시 함께 연구했었습니다

검사 1 학교 이름이 뭐죠?

유영한 교토 대학입니다

검사 1 이게 이번 붕괴사고와 직접 관련 있음을 증명할 순 없어요

유영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점을 밝히고 싶습니다

검사 1 그런다고 이번 붕괴사고의 책임에서 벗어날 순 없어요

유영한 네 알고 있습니다…

검사 1 그 일본인의 증인 출석 요구는 변호사와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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