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바지 사야 하는데 같이 가서 골라줄 수 있어?"
"어느 게 나랑 잘 어울릴 것 같아?"
"이거랑 이것 중에 뭐가 나을까?
"어때 나랑 잘 어울려?"
연애할 때부터 너는
무언가를 사야 할 때면 나와 꼭 함께 가려 했다.
나에게 무엇이 좋은지를 물어보았고
내가 골라준 것을 선택하고 나면
"사실 나도 그게 제일 맘에 들더라." 하였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딱 한 번 입을 한 번의 드레스를 위해 수십 번 고민했다.
"어때? 뭘로 할까?"
거울의 비친 나의 모습보다
너의 눈빛을 먼저 보았고
너의 선택에 온전히 의지하였다.
사실. 나도 그게 제일 맘에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