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때는 연애를 할 때 '밀당'을 하라 하더라.
붙잡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살짝 밀고
떠나가겠다 싶을 때는 다시 당겨서
그렇게 긴장감 있는 연애.
우리에게 다음이 없을 수도 있어서
우산은 되었다고 안 받겠다고 말을 하고,
우리 이러다가 발을 못 빼는 것은 아니냐며 말하던
나와 너의 그날에는 전화 요금이 다 떨어지도록
꼭 긴 통화를 나누었다.
"정말이야?"
"진짜야?"
아니. 우리에게 밀당은 맞지 않았다.
밀당이 맞지 않는 그 누군가들을 위해서라도
곧 사랑의 기술은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밀당'에서 '주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