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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지 Jan 27. 2022

다윗과 밧세바

2022. 1. 28. 매일묵상

우리야의 아내였던 밧세바. 참 아름다운 여인이었던 모양입니다. 

그토록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충실했던 다윗이

자기의 부하인 우리야를 끝내 죽였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요..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을 때는 

그가 하느님께로부터 많은 부귀와 영화를 받은 이후입니다. 

하느님은 다윗의 믿음을 좋게 보셔서 그에게 많은 부귀와 영화를 주셨거든요.


그런데 다윗은 결국 유혹에 빠졌고, 죄를 지었습니다. 

결국 다윗은 그 죄로 인해 그의 아들을 잃게 되지요.


이 이야기를 보면서 어쩌면 주님께서 주시는 귀한 것들은

얻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요.


아무것도 없이 간절함과 믿음만 있을 때는 하느님밖에 보지 못하다,

많은 것들을 가진 후엔 마음이 많이 느슨해지니까요. 


하느님께로 향하는 마음이 매순간 간절할 수는 없겠지만

언제든 주님께서 마음 먹으시면 한순간에 모두 가져가실 수 있다는 것을 늘 새기고 살아간다면

조금은 덜 죄를 짓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윗과 밧세바처럼 드라마틱한 유혹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끊임없이 받는 유혹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무기력함, 질투, 미움 같은 것들... 

평온함에서 얻는 기쁨을 알아채지 못해서 겪는 어려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탈한 하루하루가 주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잊지 않는 날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저 얻는 평온한 하루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평온한 하루였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오늘도 좋은 밤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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