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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가 드러나지 않도록 입어라!

by 심상보

요즘 옷은 신축성이 뛰어나다. 그래서 살이 찌고 배가 나와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많다. 나이가 들면서 배가 부풀어 오르면 누구나 다이어트를 해서 뱃살을 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년이 되어 뱃살이 빠지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옷의 사이즈는 저절로 커지지 않으니 신축성이 좋은 티셔츠는 부풀어 오르는 배를 더욱 부각시킨다.

허리둘레가 20~30대와 달라졌다고 느껴지면 타이트하게 입지 마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체중 관리도 열심히 하는 중년이 많지만 그렇다고 젊었을 때의 몸매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나이가 들면 뼈무게가 줄어 젊었을 때와 같은 몸무게면 더 말라 보이고, 너무 마르면 없어 보인다. 적당히 살집이 있는 게 보기 좋다. 대신 넉넉하게 입어야 한다. 타이트한 옷은 부푼 배와 처지고 울퉁불퉁한 몸이 드러나 자신의 본모습 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나이 들면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몸만들기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은 꼿꼿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바른 자세가 날씬한 것보다 옷맵시를 더 잘살게 한다.

열심히 펌핑한 가슴과 이두박근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넘치더라도 타이트한 옷은 피해라. 그보다 품이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이 품위도 있고 여유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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