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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포트폴리오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

by 심상보

패션포트폴리오 학원을 찾는 이유는 이유 둘 중 하나다. 대부분은 해외 패션학교 진학을 위해서이고, 일부는 취업을 목표로 한다. 목적이 다르면 교육 방법이 달라야 하고 그래서 선택의 기준도 달라야 한다.


먼저 해외 패션학교 진학을 준비한다면, 해당 학교와 연계된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연계 학원은 학교가 요구하는 포트폴리오의 형식과 수준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입학 심사 기준에 맞는 방향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다만, 꼭 연계 학원이 아니더라도 학교의 커리큘럼과 합격생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면 그 학교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학교가 어떤 학생을 원하느냐’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반면, 패션기업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는 상황이 다르다. 브랜드마다 요구하는 콘셉트와 디자인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단순히 스타일화를 그리는 수준의 수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시장 트렌드 분석, 그리고 현업 경험이 있는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지원하려는 브랜드에 맞게 콘셉트를 잡고 구성 방향을 잡아주는 1대 1 맞춤 지도가 취업 성공의 핵심이다.


결국, 좋은 포트폴리오 교육의 기준은 단순하다.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그 목표에 맞는 맞춤형 피드백이 가능해야 한다.


해외 진학이라면 학교의 스타일을, 취업이라면 브랜드의 콘셉트를 정확히 읽는 것이다.


패션포트폴리오 교육은 단순히 ‘스타일화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맞게 '나만의 디자인 스타일과 방향을 설계하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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