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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포트폴리오의 기본 구성

by 심상보

패션포트폴리오의 기본 구성은 '무드보드+칼라와 소재+스타일화+도식화'로 이뤄진다. 작품의 사진이 있다면 마지막에 사진을 넣는다. 이것은 디자인을 전개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어떤 포트폴리오를 하더라도 비슷하다.


무드보드에는 전개할 디자인이 어디서 영감을 얻은 것인지 설명하는 페이지다. 사진의 콜라주 또는 분위기를 설명할 수 있는 몇 개의 사진과 텍스트로 이뤄진다. 텍스트는 디자인 전체의 콘셉트를 함축하고 있는 타이틀과 타이틀을 설명하는 스테이트먼트, 그리고 사진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장황한 설명보다는 몇 개의 단어로 전체 분위기를 설명할 수 있도록 정리한다.


무드보드에서 디자인에 사용될 칼라를 뽑고 디자인에 전체적인 쉐입이 나올 수 있는 소재를 선정하여 보드를 만든다. 무드보드에 포함해도 되지만 페이지에 여유가 있다면 별도의 페이지를 만든다. 의류의 칼라는 소재에 의해서 구현되므로 칼라와 소재는 항상 같이 정리된다.


칼라가 정해지면 무드보드에 맞는 스케치를 여러 개 그린다. 스케치를 그리기 전에 무드보드와 유사한 스타일 보드를 만들 수 있다. 스타일 보드는 이미 나와있는 디자인 중에 진행하려는 디자인과 유사한 것을 골라 3파트 정도 나눠서 정리하고 각각의 타이틀을 정리한다. 스타일 보드는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의 포트폴리오에는 만들지 않는다. 대신 디테일 보드로 작성하여 작업에 사용될 기술과 소재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한다. 브랜드에 제출하는 포트폴리오에는 스타일 보드가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더 명확하게 한다.


러프한 스케치 중에 도식화를 그릴 작품수에 7~10배 정도를 골라 칼라를 입힌 스타일화를 그린다. 스타일화는 터치감 같은 그림적인 요소보다는 사진처럼 정확하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린다. 스타일화에 사용하는 바디의 포즈는 캐주얼인 경우는 반듯하게 스포츠는 움직이는 모습으로, 그리고 드레쉬한 작품은 어깨와 허리의 기울기가 다른 포즈를 바탕으로 사용한다.


스타일화 중 2~3개의 작품을 선정해서 도식화를 그린다. 도식화를 그리는 방법


만약 완성된 작품의 사진이 있으면 마지막에 사진을 배치한다. 사진을 배치할 때는 디테일컷과 상반신컨, 전신컷을 적절히 배분하여 편집한다. 작품의 사진에는 약간의 설명 텍스트가 있는 것이 사진을 보는 사람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페이지 편집 방법


여러 가지 이유로 패션포트폴리오를 작성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학생 포트폴리오는 이런 구성을 갖고 있는 것이 자신의 디자인을 설명하기 좋다. 특별한 이유로 다른 구성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더라도 무드보드와 스타일화, 도식화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기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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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및 경고: 이해를 돕기위해 게재한 그림은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과제 일부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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