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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작품을 커머셜한 디자인으로 전개하는 방법

by 심상보

졸업 작품은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얻은 디자인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함축한 결과물이다. 때문에 조금 난해하고 바로 판매할 수 없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브랜드는 대중을 위한 패션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감각이 뛰어나면서도 대중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때문에 졸업 작품만 보고 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 커머셜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한다. 지원하는 브랜드에서 자사 브랜드의 디자인을 제출하라고 한다면 새로 디자인을 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된다. 하지만 그냥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라고 하면 졸업 작품만 포트폴리오에 담아 제출하는 것보다 자신의 졸업 작품이 커머셜하게 어레인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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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작품을 커머셜하게 어렌인지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판매를 위해 제품을 만들고 있는 브랜드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먼저, 자신의 졸업 작품과 분위기가 비슷한 브랜드를 찾는다. 자신의 작품 이미지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유사한 브랜드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찾은 브랜드는 아주 평범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는 아니다. 하지만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라면 독특한 디자인을 대중적으로 만드는 것에 어느 정도 성공한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작품과 콘셉트가 비슷한 브랜드에 제품을 보면 자기 작품도 어떤 식으로 어레인지 해야 대중적인 디자인이 될수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두 번째, 콘셉트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의 콘셉트에 따라 그 브랜드에서 나올만한 가장 강한 디자인을 스케치한다. 이 스케치는 실용성보다는 콘셉트를 충실하게 표현한 디자인이어야 한다.


셋째, 이렇게 잡은 디자인을 자신의 졸업 작품과 레퍼런스 브랜드 사이에 두고 레퍼런스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을 한다.



이렇게 나온 디자인은 졸업 작품과 같은 콘셉트를 공유하는 대중적인 판매용 디자인이 된다. 이 디자인을 기존에 졸업 작품 포트폴리오에 넣어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만든다. 그럼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사람은 졸접작품의 디자인을 보면서 감각있는 디자이너라고 생각하고, 커머설한 디자인을 보면서 대중적인 디자인도 잘할 수 있는 지원자로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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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및 경고: 사진은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과제 일부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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