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의 선택 기준은 칼라와 길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 패딩이다. 매년 유행은 조금씩 달라진다. 어떤 해에는 롱패딩, 또 어떤 해에는 짧은 패딩이, 혹은 빵빵한 패딩이나 얇은 패딩이 인기를 끈다. 하지만 어떤 트렌드가 오더라도 결국 가장 무난하고 오래가는 건 적당한 기본형 패딩이다. 물론 가볍고 따뜻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 조건이다.

패딩을 고를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색상이다. 너무 밝은 색이나 강한 배색은 전체적인 스타일의 균형을 깨뜨린다. 특히 중년층에게는 톤 다운된 단색이 훨씬 품위 있고 세련돼 보인다.

다음은 길이다. 너무 긴 패딩은 무겁고 답답해 보이기 쉽다. 반대로 엉덩이가 다 드러나는 짧은 패딩은 경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무릎 위 정도의 적당한 길이가 가장 안정적이다.

결국 패딩의 핵심은 ‘유행’보다 균형감이다. 칼라와 길이의 조화만 잘 맞춘다면, 추위도 피하고 촌스러움도 피할 수 있다.

제이크 질런홀(Jake Gyllenha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