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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그리다
05화
재즈 & 삼바
Kittens
by
pq
Oct 12. 2020
Acrylic on canvas, 2016, 33.0cm * 24.0cm (4호) by Nari Kim
2011년,
손바닥 만한 아기 고양이 두 마리가
제 삶 속에 들어온 날,
어떤 이름을 붙여 줄지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까맣고 하얀 줄무늬는 보자마자
'크리스마스'가 떠올랐습니다.
포근했고, 따뜻했고,
빨간색이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크리스마스라..'
크리스마스~ 이리 와 봐~'
'아니야.. 너무 길어......'
노랑이는 도무지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랑 어울리는..'
'밸런타인? 세인트 패트릭'
'아니야.. 부르기 어려워......'
노랑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뭔가 쌈박한 이름 없을까?"
'어? 쌈박한 이름?'
'쌈빡.. 삼바! 정말 어울려!'
'그래 넌 Samba! 그렇다면 넌 Jazz!'
그리하여 재즈와 삼바가 되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훗날 세 번째로 맞이한 고양이 이름이
Blues가 된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뮤지컬 패밀리 패밀리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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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신의 고양이 집사, 아티스트 겸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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