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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아줌시 3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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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서진 Oct 27. 2022

응원

    

연세 드신 분들을 보면 

엄마, 아버지 같고 

택시를 타면 기사님이

택시를 모는 사촌처럼 느껴지고

아파트 경비 아저씨를 보면

경비 일을 하고 있는 외삼촌처럼 느껴지고

치과 의사를 보면 

치과의사인 조카사위처럼 느껴지고 

선생님을 보면

학교 선생님인 조카처럼 느껴지고

선남선녀들을 보면

아들 딸, 조카들처럼 느껴지지

그러고 보면 다 가족 같아

미소가 절로 지어지지

열심히 살고 있는 그들에게

나도 모르게 응원을 보내지   


***********************************       

우리집은 7남매라 9 식구였다.

언니 둘, 오빠 한 명

여동생 둘, 남동생 한 명을 가진

나는 딱 가운데였다. 

외가, 친가 친척도 많았다. 그래서인지 

모든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척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다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싸울 일 없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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