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사온 포장 커피
쓰다고 짜증낸다
설탕을 넣어 주자
달다고 성질부린다
달면 뱉고 쓰면 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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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갱년기가 언제 끝나는 거야?"
그말을 듣는 순간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했다.
누구보다도 내가더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바이기 때문이다.
9년동안 홀몬제를 처방 받아먹었는데 너무 오래 먹는 것 같아
끊었다. 다행히도 우울하거나 공황장애 같은 것은 사라졌는데
갑자기 땀이 나는 것은 여전하다.
감정도 가끔 오락가락 한다.
그런날은 공연히 트집을 잡는다.
그러고는 미안해 한다.
내몸과 내 마음을 내가 조절하지 못하니
(또 갑자기 열이 오른다, 말을 곱게 쓰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