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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 일이 있다면 알아야 할 세 가지 조언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에서 이야기하는 인생조언

by 엄마코끼리 Mar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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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 보면, 그 안에서 연관 도서나 추천도서가 주렁주렁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리스트만 늘려가다가 올해 책글놀님이 진행하는 리딩 트립에 참여하게 되면서 계획하고 독서를 하게 되었다. 그 덕에 언젠가는 읽어야지 했던 리스트의 책들이 완독한 책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그 안에 경매에 대한 책들도 있었는데,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가 마지막 경매 책이었다. 마지막 즈음에 경매 재테크 입문자들을 위한 세 가지 조언이 나오는데 그건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라 메모를 하게 되었다. 


1. 멈추지 말고 오래 하라.

2. 목표와 전략을 뚜렷이 하라.

3. 인맥, 발품, 공부만큼은 반드시 챙기라.

                                             -출처: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


 딱 보아도 이건 재테크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리고 제일 처음 하는 조언이 멈추지 말고 오래 하라는 점이 더욱 내게 와닿았다. 나도 무언가 시작했었고, 나름 열의를 불태우는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금방 지쳐버렸고, 슬금슬금 내려놓게 되었다. 그 결과가 지금이기에 이제는 멈추지 않고 꾸준히 내 자리를 지켜내기로 다짐했다. 


  내가 멈추지 말고 계속하기로 한 것은 공모주 투자, 블로그 글쓰기, 독서, 운동이다. 공모주 투자는 3월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 그리고 블로그는 백일백장을 나 홀로 진행 중이다. 독서는 리딩 트립과 성장해빛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놓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운동은 만보 걷기와 등원 후에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다. 계단 오르기가 적응되면 러닝과 스트레칭을 추가할 생각이다. 

출처: 픽사베이출처: 픽사베이

  스몰 스텝을 한두 가지 추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두 번째 조언, 목표와 전략을 뚜렷이 하는 것이다. 내가 그리는 목표를 분명하게 하되 전략과 계획은 언제나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나는 정한 일을 수정하는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다. 하기로 한 것은 해야 하고,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 고지식한 성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획한 대로 하다 안 되면, 이 길이 아닌가 보다 하고 목표를 포기해버렸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지, 길은 더 효율적인 동선을 찾아 수정해도 된다는 것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았다. 목표와 전략을 뚜렷이 하면, 계획은 수정해 나가면 된다. 


  그리고 중요한 건, 계속 공부하고 함께 의견을 주고받을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발품이 필요한 게 있고, 손품이 필요한 게 있다. 하지만 어떤 품도 노력도 필요하지 않은 일은 없다. 책을 읽고, 공부하고, 강의를 찾아 듣고, 목적지를 향해 동행할 인맥을 구하자. 그게 바로 멈추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는 힘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빨리 완수하는 것보다 오래 하기 위해서는 함께 주고받을 사람이 필요하다. 


  엄마표 학습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 엄마는 학원비를 내는 사람이고,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 거라고 말한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만 있다면 나는 정보를 얻기도 어렵고 내가 아이에게 어떤 걸 해줘야 하는지 홀로 고군분투하는 게 더 쉽게 지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주변에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 유튜브에서, 책에서, SNS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만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강의도 찾아 들을 수 있고, 정보를 주고받는 채널을 만나기도 한다. 그렇게 공동체에 들어갈 때 지속 가능한 힘을 얻는다. 


  요즘은 관심을 가지고 부지런히 책을 읽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채널을 접할 수 있다.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좋은 채널을 가진 사람들이 책을 내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비슷한 내용의 강의가 많아도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이 따로 있다. 그 사람들도 대부분 책을 내고, 유튜브 영상이 있거나 다양한 SNS 활동을 한다.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좋은 세상에서 주어진 것들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일부터 교집합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엄마 대학에 참여한다. 과제로 나온 책을 읽으며 더 기대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일이 더 기다려진다. 나 혼자 즐거운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나 혼자 알아가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알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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