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또딱로드 Sep 19. 2021

동남아 최고의 백화점 경연대회 오차드로드

가도 되고 안가도 그만 싱가포르 관광지 세컨드 픽!(1)



 이제 갈 곳은 다 간 것 같은데 아직도 귀국까지 하루가 남았다면? 반나절이 비어있다면 뭘해야 할까? 이럴 때 필요한 게 사실 갈까 말까 고민중인 원픽 아닌 세컨픽, 써드픽 관광지이다. 우선 가야할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매력이 있는 곳. 그런 곳들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좋은 곳들. 내가 원하는 매력이 있지만 우리 일행을 다 데려갈 순 없는 곳. 알아보자.      


▲ 동남아 최고의 백화점 경연대회 -> 오차드로드 

 내 수중에 나름 유명 브랜드의 백 하나 또는 시계 하나 구입할 의사와 자금이 있다면? 그리고 격조있게 쇼핑좀 하고 싶다면? 그러면 오차드로드가 딱이다. 오차드로드는 쇼핑의 거리이다. 우리나라는 백화점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하지만 여기엔 세계 유수의 명품 브랜드부터 일반 브랜드까지 오차드로드를 따라 줄줄이 서 있다. 우리나라 갤러리아 백화점이나 신세계 백화점같은 곳이 20개가 각기 다른 멋진 건물 디자인으로 일렬로 주욱 2키로나 서있다고 생각해보자. 주머니에 돈좀 있으신 분들은 당당하게 어느 백을 사볼까 가슴펴고 뭘살까 흥미진진하게 다닐 것이다. 물론 주머니돈이 부족하신 분들도 동남아 최고의 명품거리의 기운을 만끽 하며 명품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찰스엔 키스 매장에서 소소한 것을 구입해도 좋다.

          

 처음 오차드로드를 갈 때 가장 먼저 간 곳은 오차드로드의 대표 쇼핑몰인 아이온 오차드몰이었다. 수천개의 유리판을 이어서 만든 곡선의 외관은 그 위용에 잠시 감탄하게 된다. 대형 루이비똥과 디오르, 티파니의 간판이 더 고급스런 느낌을 나게 만들었다. 찌는듯한 더위에 들어오는 순간 에어컨 찬기운이 몸을 시원하게 감싸주었다. 300개의 매장이 4층까지 주욱 이어졌다. 여기안엔 작은 갤러리가 있어서 작품 감상을 하고, 매장을 주욱 둘러봤다. 여기서 인도네시안 푸드에서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사실 살게 없으니 그닥 샵안을 구석구석 보기에는 쉽지 않다. 

지하2~4층엔 지하철이랑 연결된 호커센터가 있다.  호커센터는 우리나라말로 푸드코트다. 싱가포르엔 나라 전체 여기저기에 푸드코트가 잘 발달되어 있어 4$로부터도 동남아, 인도, 중국, 양식 등을 먹을 수 있다. 내가 가본 호커센터중에 재일 고급스러웠다. 대충 구경을 끝낸후 아이온몰에서 나와서 174번 2층 대중교통버스를 타고 네셔널 겔러리까지 가다보면 오차드로드를 한눈에 주욱 볼 수 있었다.  굳이 쇼핑을 하기 싫고, 더운 날씨에 걷기고 싫다면 이렇게 2층버스를 타고 오차드로드를 둘러보는 충분한 관광이 된다고 생각했다.

오색찬란한 백화점 로고와 에르메스, 시슬리 등 각가지 명품샵 전광판이 눈을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한다. 가다보면 탕스, 니안시티나 파라곤, 그리고 플라자 싱가푸라까지 메이져 유명 쇼핑몰마다 건물 모양이 다르지만, 안의 주요 명품들 판매하는 것들은 다 비슷한 것 같다.


 특히 오차드로드는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리 곳곳을 화려하게 캐릭터로 장식한다. 그래서 연말분위를 내기엔 오차드로드가 제격이다.      

출처: https://steemit.com/life/@dominickoesno/disney-s-magical-moments-on-orchard-road-singapore-chris

        

매거진의 이전글 싱가포르 보타닉가든에서 콘서트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