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곡가 이승규 Sep 23. 2020

반추(反芻)

반추(反芻) 지나간 일을 되풀이하여 기억하고 음미한다는 뜻이다




한 번 뿐인 인생. 끊임없는 고뇌와 생각으로 나의 인생을 반성하며 이 글을 써본다. 무엇을 위해 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무수한 별처럼 무수한 사람들 처럼 무수한 꿈처럼 나 또한 그 안에 있는 무수한 존재이다. 하늘의 무수한 별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작은 별이 되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철부지시절 북두칠성과 금성처럼 하늘의 가장 크게 빛나는 별이 되고 싶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별조차 쉽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게 인생인가. 모든 일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모든 것을 투자하고 쏟아낸 만큼 결과가 나온다고 하지만 꼭 그것이 맞는 말은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내 안에 본능처럼 피어오르는 예술적 영감을 어떻게 소모를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을때가 많다. 그것은 삶과 예술에 대한 연장, 추구, 방향이 불분명해서 그럴 것이다. 그래. 이것도 인생이며 이것도 예술이다. 모든 것이 하나이며 모든 것이 방황과 혼돈 속에서 길을 찾는 것이 내가 호흡하고 있는 지금이다.


고민 속 고민을 하며, 그 고민 안에 고민을 한다. 답은 있는 것을까. 그저 '0'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답은 아닐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