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보들보들한 자식!
극세사 안감 같은 너.
경량 패딩 같은 너.
수면 양말 같은 너.
방한 귀마개 같은 너.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 같은 너.
혹한기 겨울 같은 내 인생에
보들보들한 너를 만나 다행이야.
세상 사람들은 둘로 나뉜다.
민트초코를 먹는 자와 안 먹는 자.
하와이안 피자를 먹는 자와 안 먹는 자.
수족냉증인 사람과
손발에 계란 프라이 해도 되는 사람.
설거지를 한 번에 하는 사람과
먹고 나서 바로바로 하는 사람.
사랑해 본 사람과
안 해 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