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보들> <어느 쪽?>

이런 보들보들한 자식!

by 사라




<보들보들>


극세사 안감 같은 너.

경량 패딩 같은 너.

수면 양말 같은 너.

방한 귀마개 같은 너.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 같은 너.


혹한기 겨울 같은 내 인생에

보들보들한 너를 만나 다행이야.








<어느 쪽?>


세상 사람들은 둘로 나뉜다.


민트초코를 먹는 자와 안 먹는 자.

하와이안 피자를 먹는 자와 안 먹는 자.


수족냉증인 사람과

손발에 계란 프라이 해도 되는 사람.


설거지를 한 번에 하는 사람과

먹고 나서 바로바로 하는 사람.


사랑해 본 사람과

안 해 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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