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시민운동, 고양시 모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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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본 시민 교양론 - 제7장'

by 박대석

[표지이미지: 필자가 감마로 생성]


제7장 AI 시대 시민운동 - 고양시 모델을 중심으로

자유주의와 시민참여의 본질적 과제


자유로운 시민사회는 구성원들의 능동적 참여 없이는 결코 완성될 수 없다. 자유주의의 핵심 가치인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누군가 대신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때만 진정으로 보장되고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유주의자들은 구조적으로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자유주의자들의 특성상, 전체를 앞세우는 전체주의 시민들에 비해 조직력과 실천력, 지속적인 시민활동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이는 현대 민주주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로, 시민들이 생업에 쫓겨 공적 영역에서 소외되거나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 속에서 수동적 관찰자로 머무르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도구인 AI와 공유경제를 적극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시민참여 플랫폼이 필요하다.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정치적 참여와 일상적 편익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자유주의 시민들의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1wwq8mfzyxqgd80 (5).png 박대석 작성

진행 중인 4세대, 디지털 직접민주주의의 시대와 그 한계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 시민운동은 1세대 저항과 해방, 2세대 감시와 비판, 3세대 참여와 협력의 시대를 거쳐 왔다. 이제 우리는 제4세대 디지털 직접민주주의 시대의 성과와 한계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시민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


2010년대 이후 제4세대 시민운동은 인터넷과 SNS를 통한 디지털 직접민주주의의 특징을 보였다. 촛불집회, 온라인 청원, 소셜미디어를 통한 여론 형성 등이 새로운 참여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민들은 전통적인 조직이나 매개체에 의존하지 않고도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시대는 동시에 심각한 폐해들도 드러냈다. 극단적 지지층들이 등장하면서 팬덤식 진영 가르기가 정치를 지배하게 되었고, 가짜뉴스의 확산, 혐오 표현의 일상화, 정보의 분절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합리적 토론과 건설적 비판보다는 감정적 대립과 진영 싸움이 정치 문화를 왜곡시켰다.


특히 기존 SNS 플랫폼들은 알고리즘이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시키면서, 민주적 토론의 장이 아니라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공간으로 변질되었다. 이러한 한계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민 참여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만들었다.


AI 시민운동: 기술과 일상의 통합을 통한 참여 혁신


_shWxkdkcDjVmkvF24J2E.png 필자가 감마로 생성

AI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의 전략적 설계


이제 우리는 AI 시민운동의 문턱에 서 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은 기존 SNS의 한계와 폐단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유경제를 통해 참여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핵심 전략은 시민단체 커뮤니티에 설문 및 투표 기능과 함께 공유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시민들이 정치적 참여와 실생활의 도움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생활에 유익한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참여 동기를 제공하는 혁신적 모델이다.


고양시 모델의 전략적 우위와 실현 조건


고양시는 이러한 AI 시민운동을 실현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AI 행정 시스템, 평생학습 네트워크, 드론 산업 클러스터 등 혁신적 기술 기반과 활발한 시민참여 문화가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산신도시의 체계적 도시계획 경험과 킨텍스의 국제교류 인프라는 'AI 시민운동 고양모델'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자유주의 시민단체가 AI 플랫폼을 활용한 공유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AI플랫폼 활용한 공유경제 실현 사례


현재 국내외에서 시민단체가 AI 플랫폼을 활용해 공유경제를 실현한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의 '공유허브'와 같은 지역 공유 플랫폼은 AI 기반 추천, 수요 예측, 자원 매칭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물품, 공간, 재능, 도구 등을 AI가 분석해 가장 필요한 이웃에게 연결하고, 이용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공구·장난감 도서관이나 지역 나눔 플랫폼들도 AI를 도입해 예약, 대여, 반납, 수요 예측, 이용자 맞춤 알림 등을 자동화하고 있다. 'Billiji'와 같은 플랫폼은 사용자의 위치, 선호도, 이용 이력 등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대여·공유 대상을 추천하는 성공 사례를 보여준다.


필자 작성

고양시 맞춤형 AI 시민참여 플랫폼 단계구축 전략


1단계: 핵심 공유경제 서비스 구축


지역현안 정보 공유 시스템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파악된 지역 이슈들을 우선순위별로 분류하여 실시간 제공한다. 시민, 고양시, 정부, 지역정치인들의 피드백을 수집·분석하여 주요 이슈들의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를 통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민주적 지역 거버넌스를 실현한다.


커뮤니티 공간 공유 일산호수공원 인근 커뮤니티 센터, 도서관 세미나실, 주민센터 회의실 등 고양시의 유휴 공공시설을 AI 매칭과 예약 자동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가 이용 패턴을 분석해 공간 배치를 최적화하고 사용자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재능·지식 나눔 네트워크 고양시 시민들의 다양한 전문성을 AI 멘토-멘티 매칭과 수요 예측을 통해 체계적으로 연결한다. 퇴직 교사의 학습 지도, IT 전문가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법무사의 시민 법률 상담 등이 이루어진다.


2단계: 신뢰 기반 확장 서비스


물품·도구·장비 대여 킨텍스 인근 전시 관련 장비, 한강 레저 용품, 계절용품, 육아용품, 전문 도구 등 고양시 특성에 맞는 공유 아이템들을 위치와 수요 기반으로 추천하고 신뢰도 평가를 통해 대여자와 연결한다.

드론·스마트기기 체험 고양시의 드론 인프라를 활용해 드론, 로봇, 스마트기기 등 첨단 장비를 시민이 공유·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가 장비 관리, 예약 최적화, 안전성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타임뱅크 시민의 시간, 노동, 재능을 교환하는 e-품앗이 형태로, AI가 시간 거래를 매칭하고 활동 이력을 분석해 공정한 가치 교환을 지원한다.


3단계: 정치 참여 통합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AIpoll, AGI에듀 같은 블록체인 투표시스템이 KYC 기술로 중복 참여를 방지하면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모든 거래와 평가가 블록체인에 위변조 불가능하게 기록되며, 자기 주권 신원(SSI) 시스템으로 필요시에만 최소 정보를 선택적 제공할 수 있다.


AI 중재 토론 시스템 AI가 토론 참여자들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논리적 오류, 감정적 표현, 인신공격 등을 사전에 필터링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안내한다. 복잡한 지역 현안들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하여 토론의 초점을 명확히 한다.


고양시 모델 성공을 위한 전술적 실행 방안


초기 추진 전략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

1단계: 3개월간 100명 규모의 베타테스터 모집

주요 대상: 일산신도시 아파트 단지 대표, 시민단체 활동가, 20-30대 디지털 네이티브

핵심 서비스: 공간 공유와 재능 나눔에 집중하여 실제 사용성 검증

신뢰 구축 메커니즘

오프라인 정기 모임을 통한 면대면 관계 형성

고양시청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공신력 확보

초기 참여자들의 성공 사례를 적극 홍보하여 선순환 구조 구축


확산 전략


지역 거점 기반 확산

1차: 일산동구 → 2차: 일산서구 → 3차: 덕양구 순차 확산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 (예: 덕양구 농업 관련 서비스)

지역 인플루언서와 오피니언 리더들의 적극적 참여 유도


세대별 맞춤 접근

20-30대: 드론·스마트기기 체험, IT 재능 나눔 중심

40-50대: 육아·교육 관련 공유 서비스, 전문 지식 멘토링

60대 이상: 평생학습 연계, 시간 봉사 타임뱅크 활용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경제적 자립 모델

초기 3년: 고양시 예산 지원 + 크라우드펀딩

4-5년 차: 플랫폼 수수료 모델 (총거래액의 3-5%)

장기: 데이터 인사이트 서비스, 컨설팅 사업 확장


기술적 안정성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확장성 확보

오픈소스 기반 개발로 투명성과 비용 효율성 달성

정기적 보안 감사와 업데이트 시스템 구축


정치 선진화를 위한 혁신적 거버넌스


오픈 프라이머리 시스템 도입


현재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인 중앙 공천제를 AI와 블록체인 기술로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후보자를 추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 플랫폼을 구축하면, 정당 지도부의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지역민의 진정한 의사가 반영되는 민주적 선출이 가능해진다.


구체적 실행 방안

후보자의 정책 공약, 과거 활동 이력, 지역사회 기여도를 AI가 체계적으로 분석

블록체인 기술로 투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보장

외부 압력이나 조작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 구축


실시간 정치인 평가 시스템


AI 기술을 활용해 고양시 지역 정치인들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의회 발언, 조례 발의, 위원회 참석률, 지역구 활동 등이 자동으로 수집·분석되어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된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형성된 시민 네트워크는 정치인들의 지역 활동을 더욱 세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 준다.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에서 정치적 이슈도 자연스럽게 논의되므로, 정치인들은 더욱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밖에 없다.


AI 중재 토론 시스템의 실제 작동


기존 온라인 토론의 감정적 대립과 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AI 중재 토론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작동한다. AI는 토론 참여자들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논리적 오류, 감정적 표현, 인신공격 등을 사전에 필터링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안내한다.


복잡한 지역 현안들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하여 토론의 초점을 명확히 하고, 서로 다른 입장의 시민들이 상대방의 관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유경제를 통해 이미 신뢰 관계가 형성된 시민들 간의 토론은 더욱 건설적이고 협력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다층적 거버넌스와 글로벌 연대, 고양시에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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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모델의 성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AI 플랫폼을 통해 다른 지역과 국가로 확산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킨텍스를 통한 국제교류 인프라는 이러한 글로벌 확산의 핵심 통로가 될 것이다. 전 세계 도시들과 시민참여 모델을 공유하고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산신도시의 체계적 도시계획 경험과 AI 기반 시민참여 플랫폼이 결합된 '고양 모델'은 전 세계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사례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서 새로운 민주주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더 나아가 고양시에서 시작된 AI 기반 공유경제 시민참여 모델은 국경을 넘나드는 시민들의 직접적 협력과 연대라는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AI 플랫폼의 실시간 번역 기능과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정교한 소통 방식을 통해, 전 세계 시민들이 함께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숙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 팬데믹, 경제 불평등 등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해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각자의 경험과 창의적 해결책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진정한 의미의 트랜스내셔널 시민사회가 실현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국가 중심의 전통적 거버넌스를 넘어서는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기대 효과와 성공 지표


측정 가능한 성과 지표


참여도 지표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년 차 1,000명 → 3년 차 10,000명 → 5년 차 50,000명

서비스별 이용률: 공간 공유 70% → 재능 나눔 60% → 물품 대여 80%

정치 참여율: 지역 투표 참여 15% 증가, 정책 토론 참여 20% 증가


만족도 및 신뢰도

플랫폼 만족도: 80% 이상 유지

거래 완료율: 95% 이상 달성

분쟁 해결률: 48시간 내 90% 해결


사회적 영향

공유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 가구당 월평균 15만 원

사회적 자본 지수: 지역 신뢰도 25% 향상

정치적 극화 지수: 건설적 토론 비율 40% 증가


장기적 변화 목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상적 상호작용을 통해 축적되는 사회적 자본이다. 시민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신뢰하게 되면서, 복잡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도 감정적 대립보다는 합리적 토론을 통해 해결하려는 문화가 형성된다. 이는 민주주의의 질적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중요한 성과이다.


기술과 자유시민의 성숙도가 조화를 이루는 발전


AI 시민운동의 성공은 첨단 기술과 자유시민의 성숙한 가치 의식 사이의 조화로운 결합에 달려 있다. 고양시 모델에서 보듯이 AI와 블록체인이 아무리 발전해도 민주주의의 핵심은 여전히 자유시민이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며,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자유시민들의 선택과 판단에 달려 있다.


따라서 AI 기반 시민 플랫폼을 설계할 때는 효율성과 편의성뿐만 아니라 자유시민의 존엄성, 다양성, 창조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이 시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시민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시민이 더 깊이 있게 민주적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혁신적 도구들이 자유시민 개개인의 성숙한 의식과 책임감 있는 참여 의지와 결합될 때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유주의는 결국 자유시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해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21세기 성숙한 자유시민이 되기 위한 여정은 고양시에서 새롭게 시작된다. AI와 블록체인, 공유경제가 열어주는 혁신적 가능성의 문 앞에서, 고양시의 자유시민들은 더욱 지혜롭고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롭고 평등하며 연대하는 공동체를 실현하고, 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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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본 시민교양론' "Civic Liberal Arts Based on Freedom" 저자 후기는 다음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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