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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혜경 Feb 14. 2024

아직은 차가운 봄날!

빨간 꽃 물에 물들다.

그대는

아직은 차가운

칼바람 곁으로

하얀 꽃비처럼 날아와  


겨우내

벗지 못한 마스크에 가려진

수줍은 마음들

빨간 꽃으로 물들게 하고


그대는

아직은 차가운

꽃 바람결에

천천히 풀어지는

하얀 구름 사이로 날아가


겨우내

벗지 못한 마스크 안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무채색 마음들

하늘빛 맑음으로 물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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