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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혜경 Jan 21. 2024

장대비

그대의 넉넉한 아름다움!

갑자기

그대의 소리들이

. 독. 토. 독.

정수리를 두드린다


무엇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손이 짧아서가 아니라

발이 느려서가 아니라

마음이 무거워서…

아쉬움에 놓지 못한 시간들!


정수리를 내리치는

전율 속으로

빗물 따라 눈물도

시원하게 녹아내린다.


온 마음으로 들어주고

잊은 듯이

바다로 흘려보내주는

장대비!


조금 먼저

인생의 사계절을 살아낸

그대의

넉넉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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