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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혜경 Mar 03. 2024

기다림

그대를 달려나와 맞이 합니다.

아직은 차가운 햇살아래

기다림에 지쳐

빼꼼히

벚꽃이 한쪽 눈을 떠 버렸네

 

무채색 공허한 허공에 펼쳐진

눈꽃의 향연

그리움이라 부르기엔

너무 아름다운 한 편의 영화처럼!


홀로 피어나

쑥스러워하는 꽃잎 위로

살짝 내려앉는다.


그렇게

내 커피도 식어간다.



사진출처: Unsplash의 Ivan Alek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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