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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혜경 Mar 23. 2024

초록빛 동감

이름 없는 풀잎  

겨우내

굳은 대지를 뚫고 나온

이름 없는 풀잎 하나

조용히

내 눈에 스며든다.


이른 봄 자욱한 안개

정지되어

바람조차 숨죽이는

고요한 숲!


대롱대롱 이슬방울 맺힌

이름 모를 풀잎 위로

사뿐히 내려오는

천사 빛!


초록빛 어느 날

살며시 미소 지으며

내 마음에 날아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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