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내가 그리는 그림이다.
개가 음식을 보았을 때 침을 흘리는 것은 본능적인 것으로 특별한 학습이 필요하지 않은 조건 없는 반응이다. 그러다가 개에게 음식을 줄 때마다 종을 울리는 조건부 자극을 일정기간 반복하여, 종소리라는 조건부 자극과 음식이라는 조건 없는 자극을 연관 지을 수 있도록 학습시킨다. 학습된 개는 종소리만 들려주고도 침을 흘리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는 종소리가 음식과 연결되어 개의 뇌에서 음식을 예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위의 얘기는 러시아의 심리학자인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 대한 이야기로 조건반사라는 중요한 학습원리에 대한 것이다. 특정 자극이 다른 자극과 연관되어 새로운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조건반사는 인간도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일어난다.
'앵커링'이란 무엇인가.
이는 어떤 환경적 또는 정신적 방아쇠와 개입된 내적 반응의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즉, 특정 자극과 마음의 상태가 재접속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자신을 위해 이러한 개입/연합을 설정하고 다시 재트리거(retrigger)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앵커는 자신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된다.
깊은 성찰을 통해 인간적 성숙을 닦아가는 배움이든, 우연한 사고에 의해 몸으로 기억하게 되는 자극이든 삶을 통해 경험한 모든 것들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에 무의식으로 저장된다. 저장된 수많은 정보들은 놀랍게도 외부자극을 받으면 활성화되면서 우리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금 우리에게 열정, 마음의 평화, 집중, 자신감 등이 필요하다고 하자. 이럴 때 우리는 과거의 열정적이었던 순간, 마음의 평화를 느꼈던 순간, 집중을 통해 짜릿한 성과를 얻었던 경험에서 해당 자원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과거의 경험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자원개발 전략이지만 이를 자동 스위치화 하는 것은 앵커링이다. 앵커링을 통해 과거 경험을 현재와 미래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의 나와 과거의 경험자원이 효과적으로 앵커링이 되도록 하기 위한 조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경험의 강도 intensity 이다.
구체적인 상태에 얼마나 빠르고 완전하게 접속되는지는 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정한 반응이 생생하고 강렬할수록 더 기억되기 쉬우며, 다른 자극과 더 빨리 개입/연합되는 것이다. 파블로프가 실험에서 포만감을 가진 개들보다 배고픈 개들이 경례를 하는 것을 조건화시키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발견한 것처럼 강도는 강렬함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예측 불가능하고 얼마나 신선하냐 등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반복에 의해 강화되기도 한다. 빈도에 의해 자극이 누적되어 강화되는 것이다.
두번째, 자극의 고유성 uniqueness 이다.
앵커링을 할 때에는 다른 경험에 오염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서로 충돌하지 않고 독립성을 가지게 된다. 만약 자신감을 음악과 앵커링하기 위해서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사용한다고 할때 고객이 해당 노래에 어떤 다른 기억, 예를 들면 첫사랑과의 이별, 등이 없어야 성공적인 앵커링을 할수 있는 것이다. 음악과 앵커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나만의 특정 동작을 만들어서 앵커링을 할 수도 있다. 이때에는 이미 너무 알려진 동작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동작의 독창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효과적 자극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동이 독특할수록 구축이 잘되고 오래 지속되며 자연 붕괴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번째, 자극의 타이밍 timeing 이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시간적 관계는 효과적인 개입/연합을 위한 핵심조건 중 하나이다. 개입의 기본적인 법칙은 연합되는 두 경험이 충분히 함께 있을때 더 쉽고 강하게 연결된다. 자극은 반응보다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개입 또는 연합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최적의 간격도 있다.
NLP에서 최적의 앵커링 시간은 반응 상태의 강도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앵커의 반응이 정점의 2/3지점에 도달했을때 앵커 자극이 시작되어야 한다. 이렇게 시작된 자극은 앵커의 상태가 안정되거나 절정을 지나 강도가 줄어드는 직후까지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위해서 NLP 코치는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상대의 표정변화를 관찰하여 감정이입 정도를 추정할수 있어야 한다. 반응 강도가 최고점에 도달하기 바로 직전에 누르는 강도를 높이거나(촉각 앵커), 볼륨을 올리는(청각 앵커) 등 앵커링의 강도를 가장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Your contribution to the world is You - how to live, how to joyful you are, everything has an impact."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공헌을 거창하게 생각하면 실천하기가 어렵다. 위의 글처럼 공헌이라는 것이 별다른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냥 내가 인생을 잘살고, 얼마나 즐겁게 살고, 또 좋은 사람이 되어서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발산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을 조금 더 행복해지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것이 공헌인 것이다. 왜냐면 사람은 에너지 장이고 자체발광 전기체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오라를 가지고 있을까. 좋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좋은 자원을 많이 개발해야 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앵커링이 되어야 한다.
소유를 지향하는 To have의 삶을 산다면 인생에서의 겪었던 커다란 업적에서 성공경험으로 찾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왜 자원이 많지 않지라고 생각할 사람도 생길지 모르겠다. 그러나 To be 즉, 존재의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일상에서 쉽게 일어나는 일들에서 기쁨을 느끼고 행복감을 만끽할 것이다. 소확행의 중요성이다. 작은 일에도 행복해, 너무 좋아~라고 한다며 남이 봤을 때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인생은 살짝 미쳐야 즐겁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때 진정한 인생이 시작된다.
앵커링을 할 때는 쪼갤 수 있을 때까지 쪼개야 한다. 그래서 가장 임팩트한 가장 순간의 감정을 되살려야 한다. 지금은 방송인이 된 안정환 선수가 현재 자신감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하자. 자신감이라는 자원개발을 위해 그에게 가장 자신감이 넘쳤던 과거 경험을 떠올리라고 할 때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 앵커링은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감이 충만했던 짜릿한 순간을 찾기 위해 쪼개고 쪼개야 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그중 한-이태리 16강전에서, 그 경기에서도 연장전에서, 연장전에서도 동료가 차올린 공이 그의 머리에 맞았던 그 순간에, 머리를 맞았던 공이 골대의 네트를 갈랐던 순간, 그리고 골인을 확인하는 0.1초의 찰나에 그의 온몸에 퍼졌던 짜릿한 기분을 떠올려 앵커링 하도록 하여야 한다.
앵커링은 시각과 청각에 연결시켜야 한다. 그리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물건에 앵커링을 하는 방법도 좋다. NLP 창시자인 로버츠 틸트가 버락 오바마를 만났을 때 그는 늘 자신의 주머니에 앵커링 하는 물건들을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앵커링 된 소품들을 주머니에서 꺼내면서 시민들이 자신에게 당부했던 것들을 떠올렸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을 몸에 착용하는 것이 앵커링 하기 쉽고 이제 훈련하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좋은 것 같다. 그것을 찾아서 나도 보고 만지고 느껴야겠다는 생각이다. 내 주변에 있는 물건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앵커링을 위해서 노래도 그냥 들리지가 않는다. 모든 것에 집중하고 항상 깨어 있어야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그래야 나의 자원을 많이 가질 수 있다.
나를 먼저 사랑하려 한다.
나에게로 센터링을 단단히 하여 마그네틱한 에너지장을 가진 사람이 되려 한다.
내가 내 삶을 온전히 누리며 살때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나눠줄 수 있게 될것이다.
그래서 내 주변 곳곳에 앵커링을 만들어 두어야겠다. 나를 춤추게 하는 것들을
행복해져서 행복으로 물들게 하는 것이 나의 사회에 대한 공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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