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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봄망초

by 케빈은마흔여덟

존재한들 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

알 수 없는 것은 말할 수 없다


관심은 보고, 알게 하니

천변에도 이렇게 많은 꽃이 존재했구나


인간이 내어주지 않은 소외된 모퉁이

고작 한 계절 생명이 꽃을 피웠구나


무심함에 지나쳐서 알아채지 못했던

화해의 꽃말, 계란 닮은 봄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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