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서툰 용기

그대가 내게 뻗은 그 사랑을

그 손을 감히 잡아도 될까요     


남다르게 거칠었던 세상은

나를 달가워하지 않았기에  

   

조금은 모질게 헤쳐나간  여정을

지금 당신 앞에 보여도 될까요

     

어설프게 헤진 이 손은     

흉한 흔적 가득한 과거의 가림막이자

꿋꿋하게 살아온 겁쟁이의 마음   


누구 하나 닿은 적 없고

누구에게 보인 적 없는  안에


이제 그대를 담아도 될까요


이전 05화 연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