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 연습 영상 업로드 No.6
아마 한 가수나 밴드의 노래를 몽땅 다운로드한 적이 있었을까?
작년인가 올해 초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잔나비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그때의 곡이 너무나 좋아서 이후 이것저것 잔나비의 노래들을 다운로드하기 시작한 게 어느덧 모든 음원을 갖게 됐다. 심지어 연주 버전까지도.
다시 돌아와서,
이번 곡 역시 지난번 '노래방에서'와 유사하게 기본 패턴 리듬이 반복되는 경향의 곡이었다. 중간중간 마디 끝부분에 변형된 필인 리듬이 가미되는 수준이랄까? 사실 그래서인지 이번 곡을 연습하면서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다. 난이도 면에서 나의 드럼 연주 발전에 기여할 만한 곡은 아닌 것 같았기에.
물론, 그 어떤 곡이라도 제대로 연주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완벽히 익히고 연습을 부단히 해야 하는 게 맞겠지만, 휴직 기간의 끝이 점점 다가오기에 이제는 다양한 패턴과 연주기법 등 난이도가 더 높은 곡들을 연주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마침, 선생님 역시 다음 단계의 연주를 생각하고 있었는지 더블 스트로크 연주기법과 다양한 리듬 패턴이 가미된 곡을 미리 선정하여 알려주었다. 페스티벌의 절대강자라고 하는 데이브레이크의 '살랑'이라는 곡이다. 악보 분량도 좀 더 많으면서 난이도가 있어 보여 기대된다. 물론, 동영상 촬영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실 이번 곡은 그렇게 많은 연습을 하지는 않았다. 그냥 레슨을 받을 때 조금 더 집중해서 하는 정도로 연습했는데, 어쨌든 적당히 따라가는 모습이었던지 어제 레슨에서 중반부와 말미에 각각 동영상을 촬영하자고 해서 이번 곡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다만, 말미에 한번 더 촬영키로 한 것은 시간이 맞지 않아 무산되어 다음 주에 찍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