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이슨 Sep 01. 2021

영국 유학) 06. IELTS(아이엘츠) 2

공인 영어시험 IELTS에는 자신의 점수가 예상보다 낮다면 Enquiry on Results (EOR)이라고 불리는 ‘재채점 신청할  있다.


나는 4번째로 봤던 시험에서 Writing 파트가 5.5가 나와서 아쉽게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못했었다. 이전에 잘 못썼다고 생각했던 Writing 시험에서 6.0을 받았었기에 이해할 수 없는 점수였다.


재채점을 시도했을 때 성공확률을 점쳐볼 수 있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 점수를 받았을 때 감정이 ‘아쉽다’라면 될 가능성이 낮고, ‘짜증 난다’라면 가능성이 조금 높으며, ‘화가 난다’라면 가능성이 꽤 높다.


이는 물론 나만의 기준이니 참고만 하기 바라며, 진실은 그날 시험을 치른 당신만 알고 있으므로 스스로 생각했을 때 조금이라도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을 때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시험 점수를 받았을 때 나의 감정은 ‘화가 난다’ 였으며 ‘어이가 없다’ 도 있었다. 그래서 재채점을 신청하게 되었다.


IELTS 재채점은 가장 경험이 많은 시니어 시험관들이 채점하게 되며 이는 다시 채점하는 만큼 최대한 납득할 수 있는 점수를 받게 하기 위한 것 같다.


Reading과 Listening은 재채점 신청은 가능하지만, 객관식과 단답식이 대부분이므로 채점이 잘못되었을 확률은 없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재채점은 사람이 하는 Writing과 Speaking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


물론 IELTS 시험관들은 누구에게 보더라도 비슷한 점수를 받게 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거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신뢰할 수 하지만 시험비가 TOEFL보다 비싼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재채점을 신청하고자 하는 파트의 점수가 다른 파트의 점수보다 현저히 낮을 경우(ex. Reading 7, Listening 7, Writing 5.5, Speaking 7), 시험관들은 2-3번 정도 다시 채점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받은 점수가 저런 식으로 한 파트만 현저히 낮게 나온다면 다시 점수가 오를 확률은 매우 낮으므로 시험을 다시 치는 것이 낫다.


재채점은 16만원을 내야 하며 이는 재채점을 했음에도 점수에 변동이 없으면 재채점 한 시험관과 시스템 일체의 비용으로 사용되는 보증금이며, 재채점을 했는데 점수가 올랐다면 시험관의 잘못이므로 환불해주게 된다.


재채점은 점수 유지 혹은 상승 이 두 가지밖에 없으므로 점수가 떨어질 일은 절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걸리며, 신청하고 기다리는 동안은 피 말리는 상태로 지내게 된다. 재채점 결과는 신청 당시 기재한 이메일 주소로 오게 된다.


이메일이 뭔가 길고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내용이 있으면 재채점에 성공한 것이고, 이메일이 짧고 별 내용이 없다면 실패한 것이다.


이메일로는 변동이 되었는지 아닌지만 알려주고 점수는 성적표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 점수가 변동되었다 -> 점수 상승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메일은 이렇게 생겼다.



원본 성적표를 보내고 새로운 성적표를 받아야 하므로 우체국으로 보내면 며칠이 걸린다. 하지만 나는 빨리빨리의 민족이므로 이메일을 받고 바로 다음 날에 원본 성적표를 들고 시청역 인근에 위치한 영국문화원으로 달려가서 수령했다.


유튜브나 학원 광고에서는 1-2달 만에 점수 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처럼 말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꽤 많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10번 만에 통과한 사람도 있고 한 번에 통과한 사람도 있고 나처럼 4번 만에 1년을 걸려서 통과한 사람도 있다.


나는  처음 아이엘츠 학원에 가서 Reading 문제를 풀었을  13문제 중에 1 맞췄었다. 마저도  것이 아니라 찍었다.  정도로 못했기 때문에 남들의 속도와 비교하며 힘들어했지만 여러분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사람마다 속도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자기 페이스대로 맞춰가며 남들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분명 쉽지 않은 시험이고 수능 영어가 1등급을 받았다 한들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 아이엘츠는 스타강사가 없다. 스킬, 꼼수 만으로는 절대 점수가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어실력이 올라야만 점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정직하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 시험 점수 발표일과 나의 아이엘츠 타임라인에 대한 정보를 써놨으니 참고하시면 된다.



# 시험 점수 발표일

_Paper Based Test

시험일 이후 13일째 되는 날 오전 10시에 발표(주말 포함, 영국문화원 기준)

시험 성적 - 성적 확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ex. 5/1에 시험 보면 5/14에 발표)

_Computer Delivered Test (CDT)

@영국문화원

시험일 이후 3-5일째 되는 날 오후 4시에 발표 (주말 포함)

나의 시험 정보 - 접수 완료 원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요즘 3-5일 사이에 나온다고 광고하지만 나의 경우는 5일째에 점수를 받았으니 5일 걸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음)

@IDP

시험일 이후 3-5일째 되는 날 오후 4시에 발표 (주말 포함)

성적 확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나의 경우 4일 만에(심지어 일요일) 성적을 받았으며, 일요일에도 발표하나 문자는 안 보내줌)

@ 모든 시험은 성적 발표 나자마자 문자 발송됨 (ex. 4시 발표면 4:01 쯤 문자 발송)


# IELTS 타임라인

2020/4/30 - 1번째 IELTS 시험 / 영국문화원 PBT (Overall 5.5)

2020/6/10 - 2번째 IELTS 시험 / 영국문화원 CDT (Overall 6.0)

2020/8/5 - 3번째 IELTS 시험 / IDP CDT (Overall 6.0)

2020/12/19 - 4번째 IELTS 시험 / 영국문화원 CDT (Overall 6.0), Writing 파트만 점수가 0.5점 모자르게 나옴

2021/1/4 - IELTS Writing 파트만 재채점 신청(영국문화원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으로 1월이 돼서야 신청함)

2021/1/19 - IELTS 재채점 성적 변동 메일 받음

2021/1/20 - IELTS 새로운 성적표 영국문화원 수령, 아이엘츠 졸업 (Overall 6.5, each 6.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