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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빈 Dec 15. 2022

평생 사랑합니다.

길꽃

연애를 할 때 이 사람을 알아갈수록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람이라면 평생 함께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어, 시를 적어 선물해 주었다.




길을 가다 만난 꽃이 더욱 예쁜 이유는

다음날 그곳, 그 자리에, 그대로 피어있기 때문이다.


그 꽃이 내 마음에 들어온 이유는

지칠 때, 힘들 때, 우울할 때

다음날 그곳, 그 자리에, 그대로 피어있기 때문이다.


그 꽃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이유는

기쁠 때, 즐거울 때, 행복할 때

다음날 그곳 그 자리에, 그대로 피어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그 꽃과 한날한시에 편히 지련다.


-김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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