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기회를 알아보는 확실한 방법

대체 기회는 언제 오는거냐

세상의 현자들은 인생의 기회가 3번이 온다고 말했다


뭐, 대체 그 기회란 녀석은 언제오는거냐

이제 40줄은 확실히 접어 그간 나름 누적된 데이터가 있으니

' 어떤 기회가 있었을까' 하고 손가락을 하나 둘 씩 꼽아볼 수는 있다.


인생의 기회라고 하면, 아무래도 한 사람으로서 성취에 관한 기회를 생각할 수 있다.

누군가는 지나쳐버린 기회를 '아! 그때 그거였어!' 하기도 할테지만

낸들 아는가. 대게는 그 기회란 것은 '내가 그 기회야'라고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좀처럼 쉽사리 정체를 알 수 없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기회 따위를 확실히

알아보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얼마 전 지금 다니는 회사에 만 10년 입사선물을 받았다.

금명함에는 '인생의 가장 빛나고 소중한 시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10년의 시간을 함께 해주어서 참 고맙습니다'라는 제법 진솔한 문구가 뙇! 하고 박혀있었다.

남이 규정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지난 10년이라는 문구였다. 그것이 특별히 의미있게 느껴졌다.

그렇지, 나의 30대는 대체로 재밌었다. 그리고 한동안은 푹풍 속 인내와 몰입이 있었다. 서툰 판단네 실수도 했고, 그로인해 구덩이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것은 마치 성경에서 요셉이 형님들에게 천진난만하게 까불다가 죽음대신 구덩이에 남겨진 것과도 흡사했다. 이 일을 기화로 요셉은 애굽(이집트)의 총리가 돼 자기를 버렸던 혹은 사랑했던 가족과 민족을 지킬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나는 잘 이겨냈다. 그리고 제법 성취한 것도 있었는데 그것은 고난과 함께였다. 그 고난이 없었더라면, 내가 지금처럼 다소 과장스럽게 내 30대가 특별했다! 라고 말할 이유는 없었을 것 같다.


각설하면, 어떤 점심시간 테헤란로를 걷다가 받은 한 통의 전화, 정식 회사명이 너무 길이 잘 들리지 않았고, 최종 면접에는 무려 4시간을 늦게 갔지만 어렵사리 응한 그 사건이 한 번의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남들이 보기 어떠한 기업에 입사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것은 이제 갓 사회에서 20대를 거쳐 5년 간기초 훈련을 받은 내가 본격적인 인생의 장으로 입문하는 기회였다. 그리고 지금 내가 나인 그 촉매가 됐다. 그 일로 실무가가 아닌 연구자의 길을 걷기된. 제법 많은 경험으로부터 다른 이를 돕고 싶어하는 기반이 만들어진 계기 였다.


엄청 대단하지 않더라도

모두에게는 크고 작은 기회가 문을 두드린다.


기회란 것은 누군가의 부탁에서 시작될 수 있고, 누군가의 제안이 될 수 있다.

어쨌거나 분명한 것은 외부로부터 챌린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을지 말지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져 있다.

또한 기회를 잡은 유일한 방법은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매일의 성실한 일상들로 부터

쌓아온 생각과 경험들이 주는 ' (알아보는) 시야 '이다.


언젠가는 내게 올 이번 시즌의 기회를 알아보기 위해서

지금 주어진 일을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그것이 기회인지도 모를테니 말이다.


@ 친구가 보내온 그의 독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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