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못해도 별다른 특기라도 있으면
모든 사람에게 특기가 있을리가
by 그림그리는 닥터희봉 Sep 13. 2021
"어휴, 쟤는 공부엔 취미가 없는 것 같아. 그럼 뭐 다른 특기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이제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에 입성한 자녀를 둔 부모들이 종종 하는 말이다.
공부 못하는 것 즘에는 백 보 양보하겠으니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남들과 구분되는 특기라도 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중에 취미나 특기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어릴 때 친구중에 체격이 좋아 운동을 잘했더라도, 막상 국가 대표까지는 못됐다.
피아노나 첼로를 켰다고 해도 음악가로 앨범내고 이름 날리는 경우는 없었다.
그나마 공부라도 좀 하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해서 의사 변호사라도 되고, 대기업 디자이너가 되기도 한다.
물론 공부 잘하기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두어 차례 왔다가야 끝나는 질풍노도를 극복하고, 학교 생활 중 맞닥뜨리는 친구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그러니 인생에서 내 밥그릇 챙기기는 그야 말로 고군분투, 치열한 전쟁에 가깝다.
남들보다 잘하는 것, 특기! 그런거 개발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특기가 공부일 수도 있다. 그런 경우는 S 대 법대, 의대를 나와서 빠른 속도로 전문직이 돼 있겠지. 혹은 좋은 학교 이공계를 나와 비지니스나 기술 개발로 큰 부를 갖기도 한다. 이런것들이 사회가 말하는 성공의 한 척도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문제는 그렇게 해도 별반 인생이 행복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어른이 되고서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행복에 어려운 성공을 전제 조건으로 두지 않으면 안될까.
그럴 바에는 특별히 잘하지 않아도 배우고 익혀서 자기 역할 할 수 있다면 어떨까 . 그래서 누구나 배우고 시도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